[첨단 헬로티]
에미레이트 항공서 50대의 새로운 A350-900 항공기 동력원으로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 엔진 채택
롤스로이스가 에미레이트 항공이 새롭게 주문한 50대의 A350-900 항공기에 롤스로이스(Rolls-Royce) '트렌트(Trent) XWB 엔진'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XWB 엔진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XWB 엔진은 약 5년 동안 운용돼온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형 항공기 엔진이다. 현재 29개 운영사의 130개 취항지를 통해 500만 시간 이상의 비행을 기록했으며, 99.9%의 탁월한 정비 신뢰도를 달성했다.
7개 엔진으로 구성된 트렌트 제품군은 첫 번째 엔진인 '트렌트 700'이 1995년에 최초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억4000만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기록했다.
세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HH Sheikh Ahmed bin Saeed Al-Maktoum) 에미레이트 항공 회장 겸 CEO는 "우리는 다양한 항공기 옵션들과 자체 항공기에 대한 계획을 철저히 검토해 결정하게 됐다"며, "에미레이트 항공은 오랫동안 전략적으로 효율적인 항공기에 투자해왔으며, A350 XWB의 성능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A350은 A380 및 777을 보완해 수용능력 및 운항범위, 배치 측면에서 운용 유연성을 확장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두바이 허브를 통해 효율적이고 편안한 항공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크 아메드 회장은 "160억 달러 규모의 이번 거래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확신이 반영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최신 항공 산업으로 도시 및 지역사회와 경제 분야를 연결해 글로벌 구심점이 되고자 하는 두바이의 전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콜러튼(Chris Cholerton) 롤스-로이스 민간 항공우주 사업부문 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이 우리의 엔진 성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신뢰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이 주문을 계기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롤스로이스와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의 관계는 1996년 트렌트 엔진을 채택하면서 시작됐으며, 이번 트렌트 XWB는 다섯 번째 트렌트 운영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