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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AI와 업무 혁신] “업무용 AI 코파일럿 사용자 70% 생산성 개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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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업무용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에 대한 프리뷰 프로그램을 3개월 간 진행한 결과, 70% 이상의 응답자가 생선성 개선을 경험, 29%가 업무 시간이 단축됐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다수 응답자들은 중요한 정보를 탐색하는 속도가 수 배 이상 빨라졌다며 코파일럿을 사용하기 이전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성미 스마트워크 솔루션 비즈니스 담당은 TAF 2023에서 ‘AI 조수와 함께하는 업무방식의 혁신과 준비’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자사 코파일럿을 직접 시연해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부조종사라는 뜻의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생산성 소프트웨어, 분석 도구, 개발 도구 등에 들어가는 업무용 AI다.

 

오성미 팀장은 “챗GPT는 인터넷상의 퍼블릭 정보만을 참조할 수 있지만, 업무를 할 때 더 중요한 것은 회사 내의 데이터”라며, “코파일럿은 주고받은 메일과, 메시지, 공유된 파일 등 내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데이터를 참조하기 때문에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에 따르면 기안, 문서, 이메일을 작성하는 등의 업무도 코파일럿 안에서 해결할 수 있어, 다른 생성형 AI를 사용하기 위해 여러 창을 오갈 필요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팀즈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 AI를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제품도 개발했다.

 

최근 일부 대기업에서는 회사 보안이 유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로 챗GPT나 Bing 등 생성형 AI를 직원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미 팀장은 “이메일, 메시지, 문서 등을 데이터로 삼기 때문에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각 기업의 테넌트 내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데이터들을 열람할 수 없다”면서 “기업용 보안 시스템을 같이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급여 등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각 직원의 접근 권한 문제나, 외부로부터의 침투, 유해 콘텐츠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에서 독자적인 코파일럿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개발 플랫폼도 지원하고 있다. 코파일럿은 현재 8개 국어가 지원되고 있고, 한국어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토메이션월드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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