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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대체한다?...인텔, 테스트용 옵테인 메모리 출하 시작

  • 등록 2017.01.30 11: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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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인텔이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로 밀고 있는 3D 크로스 포인트(Xpoint) 기반 옵테인 메모리 스틱 샘플을 파트너들에게 테스트용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인텔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3D 크로스포인트 기반 메모리 스틱을 데이터센터들에 샘플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인텔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인 3D 크로스 포인트 기반 옵테인 기술을 발표하고 D램을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D램보다 빠르고 집적도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인텔에 따르면 옵테인 기술은 시스템 메모리 컨트롤러, 인터페이스 하드웨어, 그리고 소프트웨어 역량 결합돼 있다. 


인텔은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7에서 PC 스토리지 슬롯에 맞은 옵테인 기반 저용량 SSD 제품도 선보였다.


이번에 데이터센터용으로 파트너들에게 제공한 메모리 스틱은 서버와 PC DDR4 슬롯에 맞게 제작됐다. 3D 크로스포인트 기반 옵테인 메모리 모듈 구매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D 크로스포인트는 서버와 스토리지 사이를 연결하는 비활성 메모리 기술이다. 


인텔이 진행한 시연에 따르면 옵테인 기반 SSD는 전통적인 SSD와 비교해 열배 빠른 성능을 보였다. 게임 재생, PC 부팅, 애플리케이션 운영 모두에서 옵테인 SSD를 쓰는 것이 빨랐다는 설명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옵테인 기술에 대해 PC와 서버 아키텍처를 바꿀 것이란 청사진까지 내놓고 있다. 옵테인을 통해 스토리지와 메모리를 통합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내놨다. 옵테론 하나로  스토리지와 D램 역할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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