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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중국 정부가 2018년까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통신 표준을 다시 논의한다.
결과에 따라 해외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 비즈니스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기술협회(SAE-China)가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지시에 따라 내놓은 보고서에 자율주행차량 표준과 관련한 방향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교통과 관련한 모든 측면을 아우르고 있다.
중국자동차기술협회는 보고서에서 “2018년까지 차량 대 차량 및 차량 대 인프라 통신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2020년에서 2025년 사이에 정확한 표준을 발표할 것이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자율주행차량 통신 분야 표준을 제시하기 전에 중국자동차기술협회 및 중국 내 자동차 업계 간 논의를 거칠 방침이다.
중국이 내놓을 자율주행차량 통신 표준이 북미와 다른 경우 GM(General Motors)과 포드같은 북미 자동차 업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를 별도로 제작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자율주행차량 통신표준을 결정하기 전 포드나 폭스바겐 등 외국계 자동차 회사와도 논의할 계획이지만,북미의 경우 연방 표준이 아닌 주정부표준을 따르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