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거침없이 확장하는 배터리 산업과 동시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성장 역시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뀌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세계 시장 규모를 오는 2030년에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국내에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관련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과 폐배터리가 만났다. 폐배터리 사업은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모를 준비하며 계획한 신사업 중 하나다. 두산중공업은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고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탄산리튬을 회수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탄산리튬은 배터리에서 전기를 생성 및 충전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 IT 기기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폐배터리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열처리, 산침출, 결정화 공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황산 등 화학물질이 사용된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리튬 추출 공법은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한 뒤, 전기흡착식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500톤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
헬로티 김진희 기자 l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의한 대기환경 오염은 감소가 예상되지만 향후 전기차 노후화에 따른 사용 후 배터리 처리가 새로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김포시는 사용 후 배터리의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등에 활용해 에너지 선순환 선도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8일 경기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선진버스㈜, ㈜피엠그로우와 전기버스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에너지보급 신사업 ESS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공모'에 선정됐으며 국비 2억 5천만 원, 시비 2억5천만 원, ㈜피엠그로우에서 5억 원을 지원한다. 선진버스(주)는 배터리와 설치장소를 제공하는 등 김포시에서 전국 최초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사업이 수행되는 것이다. 협약에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구축을 위한 행정 지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ESS 제작 및 설치·운영 ▲ESS 활용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전기승합차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 및 장소 제공 등이 담겼다. 김포시와
피엠그로우는 9월 27(수)일부터 29일(금)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nergy Plus 2017(2017 에너지플러스)에 참가하여 배터리 충전 및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과 폐기된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리벳(REBAT)’ 솔루션을 선보였다. 피엠그로우는 전기버스 운영 솔루션인 ‘위버스(WEBUS)’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솔루션에는 전기버스 배터리, 충전인프라, 관제에 대한 통합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피엠그로우는 위버스 상용화를 위해 ‘e-BUS 배터리’를 개발하고 공급했다. 배터리 시스템은 58kWh급 배터리 2개를 병렬로 구성했으며, 자체 개발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통한 충방전 제어 및 에러 방지로 사용 수명을 연장시켰다. 위버스는 현재 김포의 선진운수 버스 20대에 적용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50대로 늘릴 예정이다. ▲ 위버스의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배터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에너지신산업 전시회들이 통합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Energy Plus 2017(2017 에너지플러스)’는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