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모빌아이는 이번 달 1억번째 아이큐(EyeQ) 시스템온칩(SoC)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아이큐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두뇌가 되는 칩이다. 자동차 운행을 보다 안전하게 해주는 ADAS 기술은 고가 럭셔리 세단의 전유물이었다. 모빌아이는 카메라를 활용해 전 세계 차량에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접목하고자 하는 설립 이념에 따라 ADAS 기술을 보급해왔다. 오늘날 생산되는 자동차 중 큰 비중에는 이러한 첨단 안전 기술을 탑재해 출하되고 있으며, 지난 4년 동안 모빌아이의 첨단 안전 기술 관련 매출은 전체 판매량 중 60%에 해당한다. 연구에 따르면,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및 사각지대 감지 등의 기본적인 ADAS 기능은 사고 횟수 및 강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빌아이의 ADAS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노력으로 인해 ADAS는 일부만 사용할 수 있던 럭셔리 옵션에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활용하는 표준 장비가 된 셈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병곤 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전통적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신경망(neural network)으로 변환해 최적화하는 프레임워크인 ‘WindTunnel’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통적 머신러닝 기법과 최신 딥러닝 기법의 장점을 모두 취하는 핵심 기술로, 클릭률 예측 및 추천 시스템 등 다양한 실제 인공지능(AI) 응용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딥러닝 기법이 컴퓨터 비전이나, 자연어 처리 등의 분야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클릭률 예측이나, 추천 시스템 등의 인공지능 응용에서 사용되는 표 형식 데이터(tabular data)는 여전히 선형 모델(linear model)이나 GBDT(gradient boosting decision trees)와 같은 전통적 머신러닝 기법이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할 때는 보통 여러 머신러닝 모델 및 데이터 변환 연산을 엮어 하나의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학습 시에는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각 요소를 개별적으로 학습한 뒤 사용하게 된다.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