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애플이 최근 부당한 특허 라이선스 비용을 부당하게 요구해왔다는 것을 이유로 퀄컴을 상대로 10억달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에 대해 퀄컴도 맞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애플이 소송을 제기한 이후 단순한 계약 분쟁을 법적 이슈로 삼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내붸선 맞소송까지도 생각 중이라고 리코드가 퀄컴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퀄컴이 애플을 향해 칩 공급 중단이라는 강경한 카드까지는 꺼낼 것 같지 않다. 퀄컴은 애플에 최신 이동통신 모뎀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에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판 프로세서는 퀄컴 모뎀칩에 기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특히 그렇다. 퀄컴 경쟁 업체들이 보유한 칩은 아직 스프린트와 버라이즌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 상황이다.
애플은 인텔 모뎀칩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인텔칩은 AT&T와 T모바일에서 사용되는 네트워크와만 호환된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퀄컴은 자사 칩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이동통신 네트워크 관련 라이언스도 따르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라이선스 분쟁이 생기더라도 퀄컴이 칩 공급을 중단한 적은 없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