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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재생 에너지 공격 행보...100개 이상 화석연료발전 프로젝트 중단

  • 등록 2017.01.20 1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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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중국 정부가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파격적인 카드를 뽑아들었다. 전국에 걸쳐 건설 중이거나 예정인 화석연료 기반 발전소 프로젝트 100개 이상을 폐쇄하기로 한 것. 


모두 합치면 100기가와트급 용량이라고 중국 금융 매체인 카이신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가장 큰 행보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인 NEA(the 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는 금액으로 치면 총 62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화석 연료 발전 프로젝트에 철퇴를 가했다. 


이중 일부는 건설이 시작됐음에도 정부가 중단을 선언한 것은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건설 중인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은 낭비로 보일 수 있지만 필요없는 시설에 돈과 자원을 투입하는 게 더 낭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소 150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소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020년까지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포함해 130기가와트 규모의 재생 에너지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30기가와트는 프랑스 전체 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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