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와 기계산업진흥회는 1월 9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계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지택 기계산업진흥회 회장, 국회 정우택 의원, 원혜영 의원, 이현재 의원, 김정재 의원, 김규환 의원 등이 참석해 기계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대한기계학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협·단체, 기계업계 대표 등이 참석해 기계산업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주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을 돌아보며 “세계 경제·교역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유가하락 등 어려운 수출 환경이 지속되었으나, 기업과 정부가 수출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4분기에는 2년 만에 수출플러스 전환을 이뤄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계산업은 작년 11월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과 12월에는 17년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해 4분기 수출증가세를 이끌었다”라고 평가하며 수출회복을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해준 기계산업인에 감사했다.
또한 주 장관은 “올해에도 미 신정부 출범, 브렉시트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도 확산되고 있어 산업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하고,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어 산업의 기본 플랫폼인 기계산업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 기계산업이 어려운 대내여건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주도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계산업 스마트화를 위해 자율주행 농기계, 스마트 컨스트럭션 등 3개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2020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20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기계가공, 소재 등 제조공정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3차원 프린팅 산업 육성방안’을 올해 상반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주력산업 구조조정, 신산업 전환 등 급속한 산업변화에 기계부품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계산업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기계부품 경쟁력 강화전략을 마련한다. 그리고 수출회복세를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기계산업의 품목·주체·시장·방식의 수출구조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 장관은 기계산업이 과거 70년대 중화학공업에서부터 최근의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중추적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하고,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 흐름을 주도해 우리나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