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 사업의 새 전략을 짤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중국에서 수년째 고전하고 있는 데다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라도 '중국 시장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재판 일정이 없는 연말 연초를 이용해 중국 등지를 방문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직속으로 중국사업혁신팀을 새로 만들었다. 이 팀은 인사,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전사 파트와 사업부 파트로 구성됐다. 사업부 산하에는 모바일을 담당하는 MX 부문과 소비자가전·영상디스플레이(VD) 부문을 뒀다. 한 부회장이 중국 사업 전반에 대한 혁신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3분기 기준)은 약 30%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다. 이어 미국 29%, 아시아·아프리카 16.4%, 유럽 12.6% 등의 순이다. 삼성전자가 중국 사업 혁신에 나선 배경은 경쟁력 저하가 우선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3∼20
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한국화웨이는 지난 8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 디지털화, 친환경 그리고 인재’라는 주제로 열린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 칼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및 한국화웨이의 비즈니스 현황과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5G 등 유·무선 통신 장비, 스토리지 등 다양한 ICT 기술과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한국화웨이는 내년이면 한국 진출 20주년이 된다. 손루원 CEO는 “눈 깜짝할 사이에 2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화웨이는 한국 ICT 생태계의 일원으로 책임을 지고 있다. 지나온 시간과 객관적 사실들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과 파트너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 고객과 파트너들의 인정과 신뢰를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모든 상업적 이익보다 사이버 보안이 우선이다. 지난 20년간 화웨이는 한국에서 우수한 보안 수준을 유지하여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보안 우수성을 강조했다. 한국화웨이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가겠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스마트폰, 현금 자동 인출기, 자동차, 키오스크. 터치 스크린과 디스플레이는 우리의 생활 속에 어느 때보다 깊이 들어와 있다. 더 얇은 두께와 생생한 화질,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 그리고 이에 발맞춘 기술의 발전은 산업 시장에서 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디스플레이의 기능성과 광학 품질에 대한 기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이때, 이스라비젼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글라스 생산, 필름, 포일(foil)부터 디스플레이 및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end-to-end 공정과 품질 관리를 위한 첨단 검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스라비젼의 기술력은 디스플레이 생산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조립 전·후’ 품질 완벽 관리 광학필름, 박막, 디스플레이 글라스는 고품질 디스플레이의 기초를 형성하는 부품이다. 각 부품이 생산 과정에서 결합돼 광학 특성과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가 완성된다. 이 생산 단계에서는 원료 검사 못지않게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커버 글라스의 딤플 및 기타 결함은 레이어 결합 시 육안으로 인지할 수 없으며, 제품의 광학적 특성과 기능의 손상을 야기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올해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이 전 분기보다 약 12% 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체 파운드리 시장 매출의 97%를 차지하는 상위 1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11.8% 증가한 272억7700만 달러(약 32조641억 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은 2019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라 코로나 특수가 줄었지만, 스마트폰 성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파운드리 주문량이 늘었다"며 "3분기 내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평균 판매가격도 상승해 분기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2분기보다 11.0% 증가한 48억1000만 달러(약 5조6541억 원)를 기록해 TSMC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트렌드포스는 하반기 스마트폰 신규 모델 출시로 모바일 시스템온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등 파운드리 수요가 늘었고, 올해 초 한파로 생산 차질이 발생한 미국 오스틴 팹 정상화와 평택 S5 라인 가동에 따라 매출이 증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혁신과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인수 반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 스마트폰과 공장 설비, 자동차 생산업체 등 전 세계 기술 대기업이 사용하는 반도체 칩 디자인에 대한 지배권을 갖게 돼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소송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측과 공화당 측 위원 2명씩으로 구성된 FTC는 만장일치로 엔비디아의 ARM 인수 반대 소송 제기를 결정했다. 홀리 베도바 FTC 경쟁국장은 "차세대 기술을 위한 혁신을 한 반도체 대기업이 억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반도체 기업 사상 최대인 이번 합병을 막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FTC는 또 엔비디아의 ARM 인수와 관련해 유럽연합(EU)과 영국, 일본, 한국의 경쟁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자사의 ARM 인수가 산업계에 득이 되고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ARM은 성명에서 "ARM의 R&D에 투자하고 로드맵을 가속하며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며, "ARM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궁지에 몰린 중국의 거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그룹이 전기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중국의 전기자동차 기업인 싸이리쓰와 손잡고 고급 SUV 전기차 모델인 '아이토(AITO)'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인텔리전트 차량 솔루션 부문 및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우리는 지난 30년간 축적한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급 SUV 전기차 아이토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파트너인 싸이리쓰는 충칭소콘의 전기차 관련 계열사다. 아이토는 싸이리쓰가 생산하는 첫 번째 SUV 전기차 모델이다. 싸이리쓰는 지금까지 일반 전기차만을 생산했다. 싸이리쓰는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화웨이의 전기차 시스템인 '하이카'를 탑재한 신형 전기차 'SF5 화웨이즈쉬안' 모델을 공개, 이틀 만에 3000대 이상의 주문을 받은 바 있다. 아이토는 화웨이의 독자적인 운영체계 훙멍 시스템을 채택한다. 아이토에는 4D 이미지 레이더, 자율주행 플랫폼, 지능형 온도 관리, 5G 연결망 등 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점유율 20%로 1위였다고 1일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업체별 점유율(출하 대수 기준)은 삼성에 이어 애플(14%)과 샤오미(13%)가 각각 2·3위였다. 비보(10%)와 오포(10%)는 공동 4위였고, 리얼미는 5%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6930만 대였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4800만 대였다. 샤오미는 전 세계적인 부품 부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15% 각각 감소한 4440만 대를 출하했다. 반면 리얼미는 부품 부족난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1620만 대를 출하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애플이 아이폰13 반도체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패드 생산을 절반가량 줄였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의 영문 매체 닛케이아시아가 지난 1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패드 생산량이 지난 두 달 동안 당초 계획보다 50% 줄었으며 구형 아이폰에 투입될 부품도 아이폰13 생산에 할당했다고 전했다. 아이폰13과 아이패드는 반도체 등 공통 부품이 많기에 양 제품 간 '부품 긴급 수혈 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애플이 타 제품보다 아이폰13를 우선시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침체에서 서구 시장이 회복하면서 아이패드보다는 아이폰13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한 소식통은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3은 지난 9월 출시된 신모델로, 출시 직후에는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적정 생산량을 보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플이 이같이 특정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타 제품 생산을 줄이는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공급난이 일자 애플은 아이패드 부품 중 일부를 첫 5G 모델인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에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지난 26일 오후 1시 53분께 수출 5122억 달러, 수입 4878억 달러로 전체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무역은 2011~2014년, 2017~2019년 총 7회 1조 달러를 달성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무역 침체로 1조 달러 이하(9801억 달러)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 곧바로 1조 달러를 회복했다. 1조 달러는 자동차 5000만 대에 달하는 금액이다. 자동차만으로 무역이 이뤄진다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2470만 대)를 수출하고 같은 양을 수입한 것과 같은 규모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무역통계 집계 이래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쾌거는 2018년 달성한 최단 기간(320일)을 21일 앞당겨 299일 만에 달성한 것으로 우리 무역의 기초가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규모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출액도 지난 20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11조8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슈퍼사이클(호황기)이었던 2018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4조 원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1조8053억 원, 영업이익 4조1718억 원(영업이익률 35%)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220%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4%와 55% 각각 늘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18년 3분기(11조4168억 원)를 뛰어넘는 창사 이래 가장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2018년 4분기(4조4301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매출 11조8143억 원, 영업이익 4조415억 원으로 예측했는데 시장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호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아울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향후 5년간 연평균 60%대 고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사실상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중국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초격차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19일 폴더블 OLED 출하량이 올해 1천만개에서 2025년 6천600만개로 가파르게 증가해 향후 5년간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역시 올해 16억1천만달러(약 1조9천억원)에서 2025년 82억6천만달러(약 9조7천700억원)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50%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2028년에는 출하량이 1억개를 돌파해 OLED 스마트폰 10대 중 1대에 폴더블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OLED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Z플립에 이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브랜드와 구글이 연말 이후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Z플립은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폴더블폰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폴더블 OL
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두산전자가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KPCA show 2021(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에 참가해 스마트폰, 5G 통신장비, 데이터센터, 칩셋 등의 전자기기 부품으로 사용되는 PCB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선보였다. 두산의 CCL 제품은 크게 패키지용 CCL, 통신 장비용 CCL, 연성 CCL(Flexible CCL, FCCL)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연료전지용 전극과 PFC(Patterned Flat Cable)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패키지용 CCL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전기적으로 접속시키고 반도체를 보호하는 소재로 DRAM, Nand 등 메모리 반도체용과 CPU, GPU, AP 등 비메모리 반도체용으로 구분된다. 해당 제품은 고온의 반도체 공정도 견딜 수 있으며, 외부 전기장에 반응하는 민감도인 유전율을 낮춰 전기적 간섭을 줄임으로써 정보 처리 속도를 높인다. 서버, 통신 기지국 등 유무선 통신 장비용 CCL은 고주파 영역에서도 고속으로 전송이 가능하고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세계일류상품에 등재된 바 있다. 연성 CCL(FCCL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ICT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래 26년 만에 최고의 월 수출액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개월 연속 200억불 돌파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100억불 달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21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수입은 113억 7000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99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한 수치로, 특히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일평균 수출은 10억 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2.7% 늘어 역대 9월 일평균 수출액 중 2위를 기록했다. 또한 ICT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디지털 전환 확대로 주력 시장과 주력 품목에서 모두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중소·중견기업들도 ICT 수출비중이 높은 품목 등을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수출액 두 자리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반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효과로 호실적을 이어온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8일 공개한 잠정실적에서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LG전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효과가 4분기부터는 다소 사그라지면서 전자업계의 실적도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매출은 73조 원, 영업이익은 1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핵심은 역시 반도체였다.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원격 수업 등으로 IT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3분기 D램 등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반도체에서만 9조 원 후반∼10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용 등 일부 시스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격이 3분기부터 인상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부문도 상반기보다 선전했다. 환율 덕도 봤다. 원·달러 환율이 2분기 평균 1120원대에서 3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최근 글로벌 시장으로 번지는 공급망 불안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까지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단기 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충격과 물류대란이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 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말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9∼11월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74억5천만∼78억5천만달러, 영업이익 25억4천만∼28억3천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예측치(컨센서스)를 8% 이상 크게 밑도는 것이다. 당초 반도체 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피크아웃(peak out)'하며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덕에 증가했던 노트북·크롬북 등 PC부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론은 여기에다 공급망 불안에 따른 부품 부족을 매출·수익 감소의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일부 PC 생산 기업들이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완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자사가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