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올해 약 8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 간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3강 구도가 굳혀진 D램과 달리 시장 플레이어가 많은 편이다.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0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한때 글로벌 SSD(Solid-State Drive) 시장을 호령했던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은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낸드 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매각한 가운데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YMTC가 최근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삼성, 2002년부터 점유율 1위…SK하이닉스, 인텔 품고 점유율 확대 2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34.5%의 점유율로 유일하게 30% 이상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키옥시아(19.5%), SK하이닉스(13.6%), 미국 웨스턴디지털(13.0%), 마이크론(9.9%), 인텔(5.9%) 등 5개 기업이 경쟁하는 구도다. D램 시장은 '반도체 치킨게임'으로 불린 설비 경쟁 이후 삼성전자
[헬로티] 이틀새 4억5천만달러·50억위안 회사채 2건 연쇄 채무불이행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자급을 위한 핵심 기업인 칭화유니그룹(淸華紫光)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맞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계속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칭화유니의 전체 채무 규모는 20조원대에 달해 외부의 긴급 자금 수혈 없이는 현재와 같은 유동성 위기 상황을 계속 견뎌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반도체 자립 추진하는 중국 (출처: 연합뉴스) 11일 중국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은 지난 9일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유동성 문제로 10일 만기가 도래하는 4억5천만 달러(약 4천889억원) 규모의 회사채의 원금을 갚을 수 없게 됐다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칭화유니그룹은 이로 인해 차후 추가로 만기가 도래할 총 20억 달러 규모의 별도 회사채들도 디폴트 위험이 있다고 공지했다. 이 회사가 중국 외부에서 발행된 달러 표시 회사채 상환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칭화유니그룹은 10일에도 회사 자금 사정으로 50억 위안(약 8천320억원) 규모의 회사채 '18칭화유니04'의 1년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다고 공고했다. 칭화유니는 2023년 만기가 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