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해수전지, 배터리에서 ESS로 진화하다
[첨단 헬로티] 동서발전에서 진행된 실증실험에서 해수전지가 친환경 저비용 에너지저장장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해수전지가 배터리를 넘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순간이다. UNIST와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 12월 17일 오후 3시, 울산화력본부에서 ‘10kWh급 해수전지 ESS 설비’ 준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해수전지 ESS 설치작업의 경과를 살피고, 실증설비와 시제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UNIST의 해수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ESS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UNIST 제공> 이번에 설치된 해수전지 기반 ESS의 용량은 10kWh로 이는 4인 가족이 하루정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동서발전에서는 해수전지를 활용해 울산화력발전소 내부 사무공간의 조명등을 작동시킬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행사에서는 해수전지 충·방전 시험을 통해 설치된 장비의 출력을 확인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ESS는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