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설계 수주로 4.8조원 공사 규모의 EPC 사업 우위 점해 컨소시엄 리더로서 이탈리아 싸이펨 등과 기본설계 수행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공사의 기본 설계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T PERTAMINA)가 발주한 'TPPI Olefin Complex 사업' 의 EPC 연계 기본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15일 밝혔다. TPPI Olefin Complex 사업은 연산 100만톤 규모의 납사 크래커(NCC)를 통해 연산 70만톤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 연산 30만톤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연산 60만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총 공사규모는 약 4조8,000억원 규모로 예상되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중에 최대규모다. FEED & EPC 입찰은 가장 적합한 라이센서를 선정하는 기본설계 노하우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고도의 기본설계 역량을 요구하는 사업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 리더로서 이탈리아 싸이펨(Saipem) 과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를 이끌어 기본설계를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삼성중공업이 이탈리아 전문 시추 선사인 사이펨(Saipem)과 드릴십 1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29일 밝혔다. 용선 기간은 2021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다. 이번 계약에는 사이펨이 2022년까지 드릴십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해당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2013년 8월 그리스 선사인 오션리그(OceanRig)로부터 수주했으나 2019년 10월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유가상승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해양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드릴십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나머지 드릴십에 대한 매각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진행 중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드릴십 매각 등 현안이 해소되면 경영 정상화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배럴당 2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OPEC+의 감산 계획 유지 결정, 글로벌 원유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80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해양플랜트 개발 환경이 호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