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미국 하원에 서한을 보내 외국계 자동차업체를 차별하는 전기차 보조금 입법 추진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전기차 세제 지원 관련 법률개정(안)'에서 수입산과 미국산, 노조 결성 공장산(産)과 무노조 공장산 전기차 간 차별적 세제 지원 조항을 삭제해달라는 서한을 하원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에는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대해 4천500달러(약 536만원), 미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대해 500달러(약 60만원)의 추가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가 결성된 미국 '빅3' 자동차 업체인 GM, 포드, 스텔란티스와 달리 미국 공장에 노조가 없는 외국계 업체와 수입사는 추가 세제 지원을 받지 못한다. 정만기 협회 회장은 서한에서 "전기차 판매 확대는 자동차 제조사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각국 정부가 구매자에게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개정안에는 차별 지원 내용이 있어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구체적으로 ▲미국 시장의 전기차 모델 수 감소로 인한 전기차 시장 위축 ▲무노조 공장 근로자 차별 ▲한미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해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국내 업체는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간한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현황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100대 부품업체 순위는 일본(23개), 미국(22개), 독일(18개), 한국(9개), 중국(8개) 순이다. 100대 부품사는 오토모티브 뉴스가 부품 공급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2019년 대비 미국, 한국, 중국 업체 수는 1개씩 증가했고, 일본 업체 수는 1개 감소했다. 국가별 순위는 1~5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국내 부품사는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등 기존 8개 업체에 유라코퍼레이션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 이어 글로벌 부품사 7위를 차지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4.1% 감소했다. 평균 감소율이 7.2%인 상위 10개 업체와 비교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과 중국 부품사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100대 부품사의 2019년 매출액 대비 지난해 매출액은 10.0% 줄었지만, 국내 부품사는 3.0% 감소했고, 중국은 6.9%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