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사업에 거대한 벽으로 존재했던 투자비를 해결할 길이 열렸다. 소규모 사업 투자에 인색했던 기관 투자자와 사업을 연결해주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생긴 까닭이다. 2018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사업 관련 금융자문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누구나 발전소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솔라커넥트의 김태호 CPO를 만났다. Q.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관련 금융자문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 들었습니다. 솔라커넥트는 금융자문, 자체사업 개발, 크라우드 펀딩, 사업성 검토 등의 업무를 하며 태양광 발전 사업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보통 태양광 설비업은 초기 투자비가 많은 탓에 대출을 받고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 개인 사업주들이 기관 투자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아무래도 대규모 사업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솔라커넥트는 이 중간에서 기관 투자자와 사업을 연결할 수 있게 자문을 드리고 있습니다. Q. 기존 태양광 사업에 없었던 새로운 사업모델로 생각됩니다. 해당 사업을 진행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기업 대표부터 팀원까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해당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같은 조건이면 더 좋은 기술력을 찾기 마련이다. 해외로부터 인정이 더해진 제품이라면 금상첨화다. 한국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조건에 해당하는 제품이 있다. 프랑스 기업 소코멕(SOCOMEC)의 제품이다. 이러한 소코멕 제품을 국내에 알리고 판매하는 선봉장이 있으니 바로 소코코리아다. Q. 소코코리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코코리아는 소코멕(SOCOMEC)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소코멕은 프랑스 회사입니다. 전기 저압 쪽으로 1995년부터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테슬라 랩이라는 자체 연구소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랩은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연구소이자 개인 기업이 운영하는 연구소 중에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인증 발급이 가능한 연구소입니다. 소코멕은 국내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제품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Q. 2018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이유도 소코멕 제품을 알리기 위함으로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해외에는 소코멕의 인지도가 상당하나 국내에서는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는 방법이 바뀔 전망이다. 더이상 전력계측기를 수작업으로 체크하지 않아도 된다. 비엠티는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 해 육안으로 알 수 없는 문제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추진되는 스마트시티에 빠질 수 없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Q.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무엇입니까. SEMS(Smart-eye Monitoring System)입니다. SEMS는 비엠티가 개발한 EMS의 전력 감시 및 관리 시스템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력계측기라고 하면, 실제 현장에 가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체크하는 기기를 떠올립니다. SEMS는 기존의 방식을 타개할 수 있는 기기로서 분전반에 장치하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보통 한전으로부터 수전을 받으면 큰 전력 사용량밖에 확인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전력이 어디서부터 무엇이 낭비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SEMS를 사용할 경우 정확한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육안상 문제가 없는 장비더라도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사전에 알 수 있다 보니 미리 유지보수가 가능합니다. 또한, 전력 사용량을 상세적으
태양광 산업 발전을 압도적으로 이뤄가는 국가가 있다. 중국이다. 중국은 2017년 상반기 누적 태양광 설치용량을 100GW를 초과했다. 세계 누적 설치용량의 30% 규모다.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태양광 관련 기업의 성장 속도도 남다르다. 경험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 기업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중 인버터 분야에서 눈에 띄는 기업이 굿위다. 터키와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을 점령하며 이름을 알린 이 기업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Q. 굿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굿위는 2012년에 설립했습니다. 스트링 인버터 등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입니다. 현재 저희가 사용하는 제품은 세계 큰 발전소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Q.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 시장이 가진 발전성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국 시장 규모는 앞으로 1.5GW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요 시장은 큰 발전소입니다. 한국의 큰 발전소에서 저희 제품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 판단해 엑스포에 참가했습니다. Q. 굿위 제품의 경쟁력이 궁금합니다. 한국시장에서 굿위가 주로 판매하는 제품은 3상 계통
[첨단 헬로티] ‘결국은 기술력이다.’ 에스제이이노테크의 사례다. 이 기업은 시간당 3,600MW를 생산하는 프린팅 설비를 국산화했다. 이러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3개 업체밖에 없다. 세계에서 손꼽는 기술력을 토대로 에스제이이노테크는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앞으로 판로를 계속 개척해 수출 비중을 높여가겠다는 에스제이이노테크의 류규하 차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에스제이이노테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에스제이이노테크는 전자제도, 반도체 설비, 솔라 관련 설비, 프린터 설비를 주로 하는 회사입니다. SMD 시장의 주변 설비 제조로 사업을 시작한 회사는 지금, 글로벌 일류 기업과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Solar Cell Printing, Glass Printing, Ceramic Chip Resister Printing 등은 High-end Screen Printing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200억 정도 됩니다. Q. 에스제이이노테크 제품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저희 회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솔라 셀 공정에 필요한 프린팅 설비를 국산화해
[첨단 헬로티] 신뢰. 오랜 기간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조건 중 하나다. 태양광 1세대 기업인 씨에스텍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관련 사업을 이끌어왔다. 과도한 경쟁과 이익 추구 탓에 정직함을 잃어가는 시장에서 신뢰가 왜 필요한지를 몸소 보여주고자 2018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씨에스텍의 이찬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김동원 기자> Q. 씨에스텍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씨에스텍은 올해로 18년 되었습니다.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지는 12년 됐습니다. 태양광 1세대입니다. 현재는 ESS사업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공장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개발만 하는 업체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Q. 2018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3년째 참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를 알리는 홍보 차원에서 나왔다면, 지금은 태양광 사업에 신뢰를 더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최근 일부 영세 업체에서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며 분양 후 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됐습니다. 이에 이러한 업체를 방지하고자 엑스포에 참가했습니다. Q.
[첨단 헬로티]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제15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열렸다.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신재생에너지에 관련 신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 중국, 독일, 미국, 스위스, 스페인, 네덜란드, 일본, 영국 등 13개국에서 280개사가 참가해 서로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사진=김동원 기자> 실질적 성과 이끈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올해로 15회째 개최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지역 에너지산업 육성을 지원하고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과 중국, 독일, 미국 등 13개국에서 280개사가 참가했다.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해외 바이어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30개국 83개사 93명이 참가했다. 성과도 있었다. 엑스포 기간 동안 참가 기업은 해외바이어들과 359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액 8.4억 불 성과를 올렸다. 계약(예정)은 138건(6.5억 불), 현장 계약은 11건(28만 7
[첨단 헬로티]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필수적인 에너지 자급자족 공동주택이 위용을 드러냈다. 에너지제로(Energy Zero)의 약자인 ‘이지하우스(EZ하우스)’가 노원구에서 모습을 갖추고,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대비한 ‘미래형 도시주택’의 포문을 열었다. 보기부터 남다르다. 멀리서 보아도 태양광 패널로 둘러싼 아파트의 모습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서 온 분위기를 연출한다. 에너지 자립도시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현장에 가보았다. <사진=김동원 기자> 초등학교 시절, 4월마다 하는 행사가 있었다. 과학의 날을 기념해 진행하던 ‘과학 상상 그리기 대회’다. 안 그래도 머리 아픈 과학을 상상까지 하라니. 망치가 머리에 못 질을 해대기 시작했다. 주변 친구들의 작품을 보았다. 바닷속에 도시가 있었다. 우주에 도로를 만들어 자동차가 경주하기도 했다. 과학보단 만화에 가깝다고 비웃으며 책상 위에 엎드렸다. 교실 문 옆의 콘센트가 보였다. ‘돼지 코 같은 녀석.’ 순간 돼지가 자기 꼬리를 코에 끼는 상상을 했다. ‘바로 이거다!’ 도화지에 아파트를 그
[첨단 헬로티] 강원도 홍천군의 유명했던 똥 마을. 심각한 악취 탓에 불명예스러운 별칭을 얻었던 소매곡리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도입하면서 화려한 변신을 했다. 악취로 정들었던 마을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이 돌아왔고, 똥 마을이라고 손가락질했던 아이들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체험 학습장에서 뛰어놀게 됐다. 해외에서 관련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횟수도 잦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국내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의 성공모델로 손꼽힌다. 똥 마을에서 성공한 마을로 변신한 소매곡리. 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보았다. 마을 전체가 악취로 휩싸였다. 마을 주변만 가도 코를 막아야 했다. 마을을 향해 가래침을 뱉는 사람도 있었다. 아이들은 똥 마을이라 부르며 근처에 가기도 싫어했다. 마을 사람도 정든 집을 뒤로한 채 마을을 떠나갔다. 100가구 중 32가구만 마을에 남았다. 남은 마을 주민들은 스스로 마을 입구를 닫았다. 마음의 문도 함께 닫아버렸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에 소재한 소매곡리의 이야기다. 다행히 이 이야기는 3년 전 연재가 종료됐다. 꽉 닫혔던 마을의 입구는 2015년을 기점으로 다시 열렸다. 입구만 열린 게 아니다. 마을에 들어오는 길에는 멀리에서도 볼 수 있는 문
2012년 시작한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했다. 시작 당시 7개였던 서울 에너지자립마을은 100개로 늘어났다. 내용도 에너지 절감에서 에너지복지, 리빙랩, 도시 재생 등으로 많아졌다. 시민이 직접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이 확대되면서 서울시는 세계자연기금의 기후변화리더십상과 UN이 선정한 시민참여 촉진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의 다음 목표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다. 과연 서울시의 목표는 가능할지, 관련 연구를 수행한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의 김민경 연구위원을 만나보았다. <사진=김동원 기자>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의 김민경 연구위원은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의 성과 진단과 발전 방향 연구’를 완성했다. 김 연구위원은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과 인력 투입, 활동 내용 등을 분석해 평가지표를 구축했다. 에너지 자립률과 절약, 효율화, 생산 등의 정량적인 성과를 분석, 문제점을 짚어내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서울 에너지자립마을을 분석하며 연구를 수행한 김 연구위원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가 진정한 에너지자립마을로 거듭나기 위해선
[첨단 헬로티] 에너지 자립도시.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입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공약 중 하나다. 에너지 자립도시 사업은 이미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시는 태양광 보급 확산을 위해 ‘태양의 도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에너지타운 2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에너지만을 사용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은 이제 선택 사항이 아니다. 내일을 위한 필수 과제다. “전남을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전남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해 10년 안에 반값 전기요금을 실현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다”(전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예비후보),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첨단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에너지자립형 미래 자연 도시로 양평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양평군수 자유한국당 강병국 예비후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자립도시를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자가 많다. 사실, 지방선거에 도전한 모든 후보자의 공약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에너지 자립
[첨단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고 공표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풍력 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재생에너지 상승에 필요한 오른쪽 날개가 태양광이라면, 왼쪽 날개는 풍력이기 때문이다. 2017년 한국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15GW였다. 2030년 정부의 목표는 64GW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풍력 산업은 ‘신규 설치 용량 16.5GW’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한국 지역 특성에 맞춘 풍력 개발 필요 2017년까지 국내 풍력 산업 누적실적은 1.2GW였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실현하려면 2030년까지 누적실적 17.7GW가 필요하다. 신규 설치 용량 16.5GW가 국내 풍력 산업에 주어진 과제다. 지금까지 산업 동향을 보았을 때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SETIC 2018’에서 ‘신재생 3020 목표를 위한 풍력발전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두산중공업 주완돈 박사는 “국내 풍력 산업은 고효율 모델이 요구된다. 제주도와 일부 산악지역을 제외한 국내지역은 저풍속
[첨단 헬로티] 배트맨이 악의 세력으로부터 고담시를 구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경찰청장 ‘제임스 고든’의 역할이 컸다. 아이언맨 역시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을 물리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재생에너지 3020 달성에 일등공신 역할은 무엇이 할 수 있을까? 가장 유력한 후보는 태양광 산업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누적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63.8GW를 목표로 세웠다. 여기서 태양광 산업이 담당하게 된 비중은 36.5GW다. 무려 반이 넘는 수치를 태양광 산업에서 해결해야 한다. ▲ 한화큐셀코리아 태양광 정책전략 그룹장 오현길 변호사 <사진=김동원 기자> 태양광 산업 활성화할 수 있는 5가지 방안 태양광 산업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30.8GW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생산해야 한다. 정부로부터 받은 임무는 무겁지만, 사실 국내 태양광 시장의 분위기는 밝지 않다. 2월 8일에 발동된 미국의 세이프가드 때문이다. 앞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셀과 모듈에 30% 관세가 부과된다. 2016년과 2017년 미국에 연간 약 2GW 규모의 모듈을 수출해온
[첨단 헬로티] 2017년 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회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에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20%로 늘린다는 이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은 과연 실현 가능할까?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SETIC 2018’에 참석, 각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은퇴 앞둔 화석연료, 떠오르는 슈퍼루키 재생에너지 화석연료의 전성기가 끝났다. 이젠 재생에너지다. 화석연료는 전 세계 산업 발전의 주요 에너지원이었다. 지금의 산업 성장은 화석연료가 이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화석연료는 끝내 아킬레스건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정된 매장량과 온실가스 배출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슈퍼루키 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가 등장했다. 산업 성장을 빛낸 보석이 찬밥신세가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슈퍼루키로 떠오른 재생에너지는 태양과 바람, 바이오매스 등에서 얻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자원이 고갈될 위험은 제로에 가깝다. 유럽연합(EU)은 일찍이 화석연료를 은퇴시키고, 재생에너지 전환
“땅이 흔들려도 전기 만듭니다” 한국이 지진 안전지대라는 지위를 잃었다. 기상청의 조사 결과 지난 2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476회였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진 발생횟수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진에 특화된 태양광 지지대를 개발한 기업이 있다. WORLD SMART ENERGY WEEK 2018에서 처음으로 지진에 대비한 태양광 지지대를 선보인 해전쏠라가 그 주인공이다. ㅣ Q. 해전쏠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해전쏠라는 8년이 지난 기업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관공서 관련 일을 많이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지진이 화두가 된 만큼, 지진에 특화된 태양광 지지대를 개발했습니다. 아이템을 개발한 후 부산대학교에 있는 지진 테스트 국가공인 기관에서 실시한 테스트를 신청했습니다. 그 테스트에 합격해 이번 전시회에 나온 것입니다. 저희의 핵심기술은 총 3개가 있습니다. 이 핵심기술은 전부 특허가 나온 상태이고, 지금은 성능인증 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Q. 전시회 참가는 처음인가요. 네 처음입니다. 작년에 지진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