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화웨이에서 본격화한 미국 정부의 중국 기업 제재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영역으로 거침없이 확대되고 있다. 이를 두고 기술 분야가 미중 신냉전의 핵심 전선으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자국 안보와 인권 등 명분을 앞세워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굴기'를 저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는 16일(현지시간)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와 관련해 중국 기업·기관 19개를 무더기로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추가 제재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우선 재무부 제재는 신장 위구르족 감시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간주하는 중국 AI·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에 미국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상에는 중국의 대형 AI 업체 쾅스커지,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업체인 DJI 등이 포함됐다. 미국 투자자들은 재무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에 투자가 금지된다. 따라서 미국 정부의 조처는 해당 업체들이 성장을 위해 세계 시장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데 큰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메그비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AI 스타트업인 센스타임의 최근 사례는 미국 재무부 제재의 파급력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센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기존 사옥 부지의 1.3배에 달하는 산업시설 용지를 사실상 확보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산업시설 용지 1필지(35만7366㎡)에 대한 공급 재공모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독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옥(27만9000㎡) 인근에 있는 해당 부지는 공급가격이 4260억 원이다. 이 땅은 지난달 30일 첫 공모 때도 삼성바이오로직스 1개 업체만 입찰해 유찰된 뒤 재공모 절차를 밟았다. 재공모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독 입찰함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이달 28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 단독 평가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2년 투자유치기획위원회 보고 등을 거쳐 4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송도 사옥 부지에 가동 중인 1∼3공장과 건설 중인 4공장에 이어 추가로 용지를 확보해 5공장과 6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2023년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4공장(25만6000ℓ)을 가동하는 게 목표다. 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최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의 자바 기반 로깅 라이브러리 ‘로그4j’에서 추가 취약점이 발견됐다. 추가된 취약점은 로그4j 2.X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거부 취약점(CVE-2021-45046)과 로그4j 1.2에서 발생하는 원격코드 실행 취약점(CVE-2021-4104)이다. 취약점의 위험성을 0~10점으로 평가하는 CVSS에서는 로그4j 1은 6.6점을 받았으며, log4j 2는 10점을 기록했다. 로그프레소는 로그4j 2.X 취약점을 해결하고, 로그4j 1.2의 취약점을 탐지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신속하게 배포하고 있다. 최신 버전의 스캐너를 사용하면 자신의 시스템이 로그4j를 사용하는지, 사용한다면 취약점이 발견된 버전인지 확인 가능하다. 한편, 로그프레소는 지난 17일에 공개된 QOS의 ‘로그백’ 제품에서 발생하는 원격코드 실행 취약점(CVE-2021-42550) 대응을 위해 취약한 버전을 탐지하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로그백은 log4j와 더불어 널리 쓰이는 로깅 라이브러리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국내에서 구버전인 로그4j 1.2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어떠한 버전을 쓰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롯데케미칼(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황진구)이 대산공장 내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인 EOA(산화에틸렌유도체, Ethylene Oxide Adduct)의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 2,500억 원을 투자하여 2023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연산 15만 톤 규모의 EOA 공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EOA의 원료로 투입되는 HPEO(고순도 산화에틸렌, High Purity Ethylene Oxide)도 25만 톤 규모로 함께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연간 EOA 생산량은 여수공장 23만 톤, 대산공장 5만 톤, 중국 가흥공장 5만 톤 등 총 33만 톤으로,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향후 생산규모는 연간 48만 톤으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EOA는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혼화제 의 일종인 감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다. 에틸렌을 산화하여 제조한 EO(산화에틸렌, Ethylene Oxide)에 촉매를 투입하고 알코올 원료와 반응시켜 생산한다. 콘크리트에 EOA를 원료로 한 감수제를 넣을 경우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이 30% 저감되며 콘크리트의 강도를 향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강화 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미용업, 키즈카페 등 인원·시설 이용 제한업종 12만 곳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에 새로 포함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지원 확대방안’을 17일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표문에서 “기정예산과 각종 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4조 3000억원 규모의 3대 패키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말부터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매출이 감소한 320만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상자별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신규 지원한다. 매출 감소만 확인되면 매출 규모, 방역조치 수준과 무관하게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를 위해 3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 영업금지·제한으로 법적 손실보상을 받은 90만 곳과 여행업·공연업 등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 230만 곳을 포함한다. 방역패스 적용 확대에 따른 방역물품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10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이 되는 식당·카페, PC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약
헬로티 이동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기술 선도기업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지난 13일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지멘스그룹 경영이사회 멤버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Digital Industries) 부문 CEO 세드릭 나이케(Cedrik Neike)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협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GM 합작법인인 테네시 얼티움셀즈 제 2공장에 지멘스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제조 지능화 공장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동화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지멘스는 포괄적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와 배터리 산업 분야 지식 공유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배터리 제조 기술의 고도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여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로드맵 협업 ▲IB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쿠팡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주관 아래 ‘디지털유통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유통 과정 디지털화를 위한 상품표준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쿠팡은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통산업의 상생 및 협업 기반 마련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최한 본 상생 협약식에는 쿠팡을 포함한 온라인 유통사들과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생 협약은 온라인 유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품표준 데이터베이스를 시범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골자로 한다.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상품의 표준화된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유통 과정에서의 신기술 적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적이다. 표준화된 상품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면 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을 통해 제조-유통물류-고객배송 전과정이 최적화된 혁신형 유통공급망 시스템이 완성된다. 유통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국가적 유통 경쟁력이 강화되고 더 많은 유통혁신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유통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네이버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병원서비스의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Voice EMR(음성인식 의무기록 작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5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유성 의료원장, 탁민성 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 양현종 정보화사업단장, 김형신 정보전략팀장과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 나군호 헬스케어 연구소장, 강석호 플랫폼 개발 총괄 리더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중앙의료원은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의료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되며,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네이버와 중앙의료원은 Voice EMR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간호사가 모바일앱으로 음성 메모를 하면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EMR 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간호기록 업무에 특화된 전용 음성인식 엔진을 개발하여, 순천향병원의 모바일앱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네이버는 AI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AI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음성인
헬로티 임근난 기자 | 현대제철이 우분(소의 배설물)으로 고로(高爐)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固形)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우분 고체연료를 대탕도(쇳물 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熱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1톤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되면서 1.5톤(tCO2)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수입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200만톤 정도가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퇴비로 활용되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카카오가 17일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이하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271 한양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내 일원 18,383㎡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이는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데이터센터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 에 달하는 규모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본연의 역할인 데이터 관리와 운영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들과 함께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해 4차 산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민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설계부터 환경 문제를 고려했다.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친환경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온이 17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 및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SK온은 지난 10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전기차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17일부터 지동섭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SK온 각자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성장전략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맡고, 지 대표는 경영 전반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온 이사회 의장직은 기존과 같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인사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최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 선임 안을 보고 받았다. 이사회는 최 수석부회장이 일찍이 배터리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사업 기획과 투자 확대 등을 주도해 온 점과, 주요 관계사 CEO와 그룹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다져온 글로벌 사업 감각과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온 관계자는 “그룹 대주주이기도 한 최 수석부회장의 책임 경영을 통해 중요한 성장기를 맞은 배터리 사업을 SK그룹의 핵심성장동력으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NHN이 글로벌 AI 컨퍼런스인 'AICON 광주 2021’에 참가해 사업 전 분야에 걸친 AI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광주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AICON 광주 2021’은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대규모 컨퍼런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그리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한 본 행사에는 7개국 30여명의 연사가 참여해 AI 기술 트렌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NHN은 ▲얼굴 인식 ▲음성 합성(TTS) 기술 ▲바둑 AI(한돌) ▲손금·관상 분석 AI ▲패션 검색 AI 기술 등 실생활과 접목된 AI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부스에는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AI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NHN은 연내 자동차 번호판 인식,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 AI 기반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자사의 AI 기술을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수요기관 및 기업들에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NHN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발한 NHN의 모든 AI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해 API로 서비스하는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가 Vision 2021에서 HodooAI의 AI 개발 플랫폼의 핵심 기술로 사용 중인 자동학습기 원천 기술을 발표했다. Vision Days 2021은 매년 약 7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머신비전 분야 세계 최대 박람회로서 2년마다 독일 Stuttgart에서 열리며, 올해에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용 AI (Industrial AI) 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현직교수 이정우 CTO는 제자 5명과 함께 연구실 창업으로 2017년 AI 개발 플랫폼기업 HodooAI를 세웠으며, LG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 검사 솔루션 및 휴온즈그룹에 제약용 검사 장비를 납품해 산업용 AI분야의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Vision Days에서 소개한 자동학습 기술에는 HodooA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강화학습 기반 자동 선처리 기술(REST, 특허 출원)과 메타러닝(특허 출원)이 적용되며, AI 정확도를 높이면서 추가 학습 시 필요한 학습 데이터 양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포함돼 있다. 위 기술을 기반으로 HodooAI는 2022년 초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CJ대한통운이 AI∙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이커머스 풀필먼트 고객사에 상품의 주문량을 예측해 제공한다. 향후 시스템 고도화를 거쳐 ‘잘 팔리는 상품’의 추천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주문량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며 다음날 상품이 얼마나 주문될지 주문량을 사전에 예측, 고객사에 제공해준다. 평균 예측 정확도는 88%에 이른다고 한다. 사전에 상품 주문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으면 고객사는 상품 판매와 재고 수급, 마케팅 계획을 더욱 정밀하게 수립할 수 있고 이를 통한 각종 비용의 절감이나 효율성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일례로 적정한 수준의 재고를 확보함으로써 주문된 상품이 매진돼소비자가 늦게 받아보는 일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적정 작업인력의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상품 출고 및 적시 배송이 가능해진다. 특히 이벤트 등으로 상품 주문이 폭증할 경우 예상수량, 시기 등도 파악할 수 있어 한층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주문관련 정보, 각종 판촉 이벤트, 기온•강우•강설과 같은 기상청 정보 등 1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건설기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생산거점인 울산공장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울산공장 생산규모 확대 및 제조공정 간소화 등에 4년 동안 1,94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기계가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돼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다. 이번 투자는 공장 노후화로 인해 비효율적이었던 생산 라인을 재정비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생산 규모 확대에 초점을 두고 이뤄진다. 현대건설기계는 우선 기존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분산돼 있던 건설기계용 제관품 생산 및 조립 기능을 2공장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공정 흐름 간소화에 따른 작업시간 단축 및 물류비용 감소가 가능해져 수익 개선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신규 설비 도입 및 조립 라인 증축 투자를 통해 건설기계 장비 4,800대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돼 연간 15,000여대 규모의 생산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공장 내‧외장 공사 시 친환경 부자재를 사용하는 한편, 작업자 안전을 고려한 생산라인 구성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