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산업단지가 단순한 제조 공간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심장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산업단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하며, 특히 스마트 제조·친환경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산단이 혁신 플랫폼으로서 적극 변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과거의 생산 거점을 넘어 미래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거점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공단이 추진 중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 ESG 경영 확산, 스타트업 유치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의 메시지는 산업단지가 더 이상 과거의 ‘공장 집적지’가 아닌, 미래 경제를 여는 ‘혁신 허브’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공단이 추진하는 전략과 비전, 그리고 산업단지가 직면한 과제를 짚어보기 위해 이상훈 이사장을 만났다. 산업단지, AI 기반 생태계와 문화 융합의 장으로 진화 Q. 최근 정부의 산업단지 정책 가운데 주목할 만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또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글로벌 제조업의 판도가 아시아로 이동하는 지금, 벨기에 본사 픽잇은 한국을 아시아퍼시픽 헤드 오피스로 낙점했다. 이는 단순한 지역 거점 전략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반과 엔지니어링 인재, 그리고 혁신 친화적 정책 환경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제조업 DNA’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다. 픽잇의 3D 비전 솔루션은 복잡한 코드 없이 직관적으로 자동화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위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ickit NV Jean-Francois Remy CEO는 “한국은 기술과 산업이 만나는 곳으로 새로운 혁신을 가장 빠르게 경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 동남아, 호주까지 지식과 지원을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나아가 AI와 로보틱스 융합의 최전선에서 한국 엔지니어와 함께 새로운 응용 사례를 열어가며, 5년 내 아시아 제조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Q: 벨기에 본사가 한국을 아시아 헤드 오피스로 지정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A: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반과 우수한 엔지니어링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을 장려하는 정책 환경까지 갖추
2025년, 한일 양국은 수교 60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맞았다. 지난 1965년 기본 관계 조약 체결 이후 양국은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은 12위, 일본은 4위권으로 평가된다. 전통적 제조 강국인 일본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와 숙련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혁신 기술과 신속한 시장 대응력을 앞세워 ‘K-테크’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그러던 최근 두 나라 모두 저마다의 한계에 직면했다. 한국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야 할 숙제를 떠안게 됐고, 일본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과 경직된 기업 문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지속 지적받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두 나라 모두에게 새로운 위기이자 기회로 다가왔다.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서 일본 기업들은 기존의 고가 정책을 재검토해야 했다. 이는 곧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대한민국의 제조 기술을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더해, 미국·중국 간 기술 패권 경
AI 빅뱅, ‘확고하게 뒤바뀐’ 데이터센터 패러다임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과 고성능 컴퓨팅(HPC)의 급속한 확산은 데이터센터(Data Center) 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왔다. 이전의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이었다. 이제는 고밀도 연산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차세대 인프라로 그 위상과 영향력이 급격하게 전환됐다. 현시점의 데이터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진행되는 AI 작업은 기존 데이터 트래픽보다 훨씬 더 많은 리소스를 요구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의 한계를 드러냈다. 막대한 시간·비용, 복잡한 공정 등은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부상한 것이 바로 모듈형(Modular) 데이터센터 솔루션이다. 이는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주요 설비인 전력·냉각·IT 등 인프라를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하는 방식이다. 조립형 블록처럼 필요한 기능을 미리 조립해두고 최소한의 작업으로 신속하게 설치하는 개념이다. 이 방식은 기존 대비 공사
현대 제조 산업에서의 모션 제어 기술은 더 이상 특정 하드웨어나 제어기 브랜드의 선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식, 이를 구현하는 생태계까지 전방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PLC와 PC 중 어떤 제어 방식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 질문은 이제 점점 더 본질적인 고민으로 나아가고 있다. 단순한 제어기 간의 성능 비교를 넘어, 공정 전반의 제어 시스템이 얼마나 유연하고 지능적으로 확장 가능한지가 본질의 핵심이다. 여기에서 PC 중심의 제어 방식은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하고 강력한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교육 환경의 변화: 제어의 언어가 바뀌고 있다 최근 대학과 직업 교육 현장의 자동화 교육은 과거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존에는 래더 다이어그램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기반 제어 실습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Python, C++ 등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제어 시뮬레이션 구현 수업이 주를 이룬다. 단지 사용하는 언어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제어 기술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방식 자체가 PC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 실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민간 부문을 넘어 공공기관과 지방정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비록 현재 국내에서는 ESG 이행에 대한 법적 의무는 없지만, 정부는 ‘한국형 그린 뉴딜’, ‘K-SDGs’,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등의 정책을 통해 ESG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경영은 지역 발전과도 직결되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기후 위기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ESG 기반의 지방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제정 이후 다수의 지자체가 이에 따른 ESG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 및 위원회 설립, 지역 중소기업 ESG 지원 등 ESG 행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ESG 도입을 위해 지자체별 ESG 평가 개발, 자체 ESG 지표 마련, ESG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지방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본 칼럼에서는 지자체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 자체 ESG 지표, ESG 보고서 발간 사
이제 소프트웨어가 물류를 지배하는 시대가 왔다. 컨베이어, 소터, 무인지게차로 대변되던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화 시대를 넘어 이제 모든 것을 소프트웨어가 통제하고 이를 통해 재정의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물류의 디지털화를 넘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물류의 시대를 맞이하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다. 국내에서 SDW(Software defined warehouse, 소프트웨어 정의 창고)라는 신개념을 접목해 신개념 WES(Warehouse Execution System)를 제공하는 니어솔루션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SCM FAIR 2025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니어솔루션의 최용덕 사업본부장을 직접 만나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물류는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 또 니어솔루션은 그 길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WES는 단순한 연결이 아닌 ‘실행 중심의 두뇌’ Q. 최근 ‘소프트웨어 정의 창고(이하, ‘SDW’)’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기존 물류 자동화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보시나요? 기존 물류 자동화는 설비 중심이었습니다. 컨베이어, 소터, 무인지게차 등 장비를 중심으로 창고를 설계하고
스마트팩토리의 눈이라 불리는 머신비전 산업에서 핵심 부품 국산화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기업이 있다. 2019년 설립된 아이코어는 스트로브 컨트롤러, 초고휘도 조명, 오토포커스 모듈 등 하드웨어 중심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첨단 제조 현장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독일 머신비전 기술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아이코어의 박철우 대표에게 아이코어의 앞으로의 비전과 전략을 들어봤다. 초정밀 검사 시대, 국내 기술로 해답을 제시하다 Q. 아이코어는 어떤 기업입니까? A. 아이코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 산업에 필요한 머신비전 핵심 부품을 직접 개발·공급하는 전문 기업입니다. 기존에는 독일, 일본, 미국 등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분야지만 점차 소형화·고정밀화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저희는 더 밝고 더 빠르며 더 정밀한 부품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엔드유저와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반도체, 의료, 바이오, 식품, 수산업까지 응용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초고휘도 조명부터 오토포커스까지…아이코어의 독보적 기술력 Q. 아이코어가 보유한 대표 기술은 무엇입니까? A. 저희는 아날로그 회로설계, 정밀 광학, FP
자동화 시장에서 PC와 PLC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종종 비교 대상이 되곤 한다. 그러나 그 결론은 ‘무엇이 더 우월하다’가 아닌 각자가 지향하는 방향과 강점이 다르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 각기 유리한 분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때 자동화 시장의 혁신은 PLC라는 하드웨어의 등장에 집중됐다. 1960년대 말, 릴레이 배전반의 복잡한 배선을 단일 제어기로 통합해 로직을 구현한 PLC는 모든 면에서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직관적인 래더 프로그램(Ladder Logic) 기반의 전용 로더를 통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변경할 수 있어 복잡했던 배선 작업을 대폭 단순화했다. 이후 PLC는 진화를 거듭하며, 제어 범위를 점차 확장해왔다. 한편 동시대 또는 그 이전의 컴퓨터는 말 그대로 연산 처리(Computing)가 주 역할이었다. 즉, 기업의 상업적 의사결정의 수단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1970년대에 등장한 PC(Personal Computer)는 데이터를 연산하고 저장해야 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빠르게 확산되었다. 이렇게 PC는 IT(Information Technology), PLC는 OT(Operation Technology)라는 전혀 다른 분야의 다른
인류 역사상 최고 수준의 고등교육 기관인 대학(University)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088년 이탈리아의 볼로냐대학교를 만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곳을 서유럽 최초이자 현대 대학 시스템의 원형을 갖춘 최초의 대학으로 평가한다. 이후 대학은 중세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파리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케임브리지대학교 등이 차례로 설립되었다. 대학은 지식의 보존과 전수, 학문적 탐구라는 본연의 역할을 통해 인류 문명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로부터 약 천 년이 지난 지금, 대학은 급변하는 사회적 요구와 기대 앞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지속가능발전 목표가 전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학에게도 교육과 연구를 넘어서는 폭넓은 차원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STARS, THE, QS 등 세계 대학 평가와 국내 대학 평가에서 ESG 경영과 지속가능 대학 경영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현실을 바탕으로, 대학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한다.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란? 현대 사회에서 대학은 사회로부터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음
현재 글로벌 외식 산업은 심각한 인력난, 높은 인건비, 비효율적인 생산성이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 이른바 ‘MZ세대’를 중심으로 육체 노동을 기피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식당 주방은 뜨거운 열기와 습기, 반복적인 업무 등으로 인해 기피 직업군으로 분류된 지 오래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주방 내 노동 가능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미국 또한 막대한 인구에도 불구하고 외식업 인력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배경은 글로벌 외식업계에 새로운 필수 전략으로 ‘로봇 기반 주방 자동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이전 국내 외식업계에서 주방 로봇 활용은 서빙 로봇에 국한되거나 아예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때 서빙 로봇은 약 1만여 대가 현장에서 활동했다고 추산된다. 반면 당시 주방용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이하 코봇)이 일부 존재했으나, 국내 식당의 협소한 주방 공간에는 적합하지 않아 도입이
현장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한 HMI HMI(Human Machine Interface)는 작업자와 기계가 소통하는 핵심적인 접점 기술이다. 산업 현장에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인버터(Inverter)·센서(Sensor) 등 다양한 장비를 연결하고, 그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 기술의 주요 역할이다. 작업자가 설비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모니터링·제어하도록 지원하는 기능 또한 HMI의 핵심이다. 다시 말해, HMI는 현장의 모든 정보를 집약하고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 터치스크린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과거 HMI는 기본적인 제어 기능과 정보 표시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인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데이터센터(Data Center) 등 차세대 인프라의 중요성이 급증하면서 HMI의 역할은 급속도로 진화하는 중이다. 이러한 기술적 변화와 산업 트렌드는 HMI의 전략적 중요성을 크게 증대시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들은 향후 5년간 HMI 시장이 연간 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HMI가 스마트 산업 인프라 환
대한민국 산업단지가 새로운 수출 혁신의 출발점에 선다. 오는 9월 첫 선을 보이는 ‘KICEF 2025(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 박람회)’는 산업단지 입주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수출 실행 중심의 매칭 구조를 채택해 기존 박람회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KICEF 2025를 총괄하는 이계우 조직위원장(KIBA 회장)은 이번 행사를 “한국 제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실제로 국내 제조업 생산의 70% 이상을 책임지는 산업단지는 그동안 개별 기업들이 해외 판로 개척에 고군분투해왔지만, 체계적인 수출 지원 시스템의 부재로 실질적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탄생한 KICEF는 산업단지 차원의 집단적 수출 플랫폼으로, 바이어와의 정밀 매칭, 계약 중심의 운영, 공공·대기업 협업관 등 전략적 구조를 갖췄다. 특히 코트라, 산업부, 산업단지공단 등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단기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전시관, AI 기반 바이어 매칭 시스템
산업 현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는 단순한 운반 수단을 넘어, 공정 흐름과 생산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물류 및 벌크 자재 운반 라인에서는 벨트 위의 하중과 체적 정보가 곧 시스템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페펄앤드푹스가 개발한 Volume3D는 이러한 필요에 정확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3D 체적 측정 솔루션이다. 컨베이어 하중, 이제는 3D로 본다 Volume3D는 LiDAR 기반 고정밀 측정 기술을 통해 컨베이어 상의 물체 윤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체적과 부피 유량 데이터를 추출한다. 여기에는 R2000과 R2300 모델이 사용되며, 전자는 ±3%의 정밀도로 고정밀 측정이 가능하고, 후자는 초당 100회 스캔 속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도 놓치지 않는다. 하나의 측정 지점에는 최대 3대의 LiDAR 센서를 동시 운용할 수 있어, 그림자 효과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형상의 대상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속도와 부피를 동시에, MSEU + 로터리 엔코더 구조 윤곽 데이터만으로는 완전한 3D 분석이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Volume3D는 컨베이어 속도 데이터를 함께 취득한다. 페펄앤드푹스의 ENI58IL 인크리멘탈 로터리 엔코더를
이번 호에서는 CIP Safety의 5G 전송 측정 구성 및 조건을 설명하고, 제조 장비 간 5G 기반 CIP Safety 통신 평가 결과에 대해서도 함께 다룬다. CIP Safety의 5G 전송 측정 구성 및 조건 측정 구성의 변형은 그림 1과 2에 제시돼 있다. 성능 측정 조건은 다음과 같다. · CIP Safety 연결 수: 안전 라인 컨트롤러를 대상으로 하여 세 개의 안전 컨트롤러가 송신자로 동작하며, 반대로 각 안전 컨트롤러가 대상이 되고 안전 라인 컨트롤러가 송신자가 되는 형태로 CIP Safety 연결을 구성했다. · EPI (CIP Safety 통신 주기): 안전 프로세스 통신의 EPI는 60ms로 고정 설정했다. · 데이터 크기: 본 용도에 필요한 CIP Safety 패킷은 46바이트로 설정했다. · 통신 부하: 실제 사용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CIP Safety 통신 외에 표준 프로세스 통신을 통해 통신 부하를 추가했다. 각 안전 컨트롤러 간(안전 라인 컨트롤러 포함)에는 송신자와 수신자 역할로 각각 최대 12개씩, 총 24개의 표준 프로세스 통신 연결을 구성했다. RPI(Request Packet Interval)는 1ms, 5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