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실트론은 글로벌 안전인증기업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골드 등급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UL이 매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총 폐기물 중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을 제외한 뒤 재활용률을 수치화해 우수 사업장에 플래티넘(재활용률 100%), 골드(95~99%), 실버(90~94%) 3단계의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SK실트론은 지난 5월 웨이퍼 업계 최초로 구미 제3공장에 대해 골드 등급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구미 제2공장도 98%의 재활용률을 달성해 골드 등급 인증을 받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본·대만·유럽 등에 위치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업체 중 UL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은 곳은 SK실트론이 유일하다. SK실트론은 내년 상반기중 남은 제1공장까지 골드 등급을 획득하고, 향후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을 제로화한다는 계획이다. 연말에는 카본 트러스트 물 발자국 인증을 추가 획득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간다는 방침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실트론의 미국 법인이 미국 미시간주에서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제조 확대를 위해 3억 달러(약 3천4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미국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공장 부지를 증설하고 인력 150명도 충원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이번 투자 발표가 미국 자동차 제조 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에 관한 투자를 늘리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과 충전망 확대를 위해 174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고 상황에서 나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SiC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 CSS 최고경영자(CEO) 둥젠웨이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향후 3년간 미시간주 인력을 2배 이상 증원하고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14만 제곱피트(약 1만3000㎡)의 부지를 증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투자는) 미시간주에 기반을 둔 국내 전기차 공급망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 "또 전기차의 충전 속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유일의 웨이퍼 제조 기업 SK실트론은 SiC 웨이퍼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iC 웨이퍼로 생산하는 Si
[첨단 헬로티] SK실트론이 지난 해 9월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듀폰社의 전력반도체용 웨이퍼인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이하 SiC 웨이퍼) 사업부 인수가 지난 달 29일에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4.5억 달러(약 5,400억원)로, 최근 정부와 사회의 소재기술 자립 요구에 부응하는 과감한 글로벌 기술 투자로 평가된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는데다 통신 업체의 초고속 5G 보급 확대에 따라 전력반도체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SiC 웨이퍼는 고경도, 내전압, 내열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 5G 네트워크 등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용 웨이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이다. SK실트론은 이번 인수를 통해 듀폰이 보유한 R&D 및 생산 역량과 기존 주력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고성장 영역 진출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실트론은 구미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 기업으로, 1983년에 설립되었다. 연매출 1조 5,429억원의 글로벌 5대 웨이퍼 제조 기업 중 하나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