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유럽연합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5G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 기 술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5G-위성 다중연결망을 구축해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한 것이다. ETRI와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소 간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해상 지역이나 재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5G-위성 다중연결망은 5G 통신망과 위성통신망을 함께 활용하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5G와 위성통신을 동시 연결하면 5G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기지국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에서는 위성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위성은 매우 높은 고도에서 지상의 허브와 사용자 사이를 연결하므로 5G 통신망에 비해 매우 넓은 서비스 커버리지를 갖는 장점이 있다. 이는 음영지역 해소 및 서비스 연속성 유지에 효과적이다. 화재, 지진 등 재난·재해 상황 및 해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ETRI는 EU와 3년간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5G-위성 다중연결망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또한, 각각의 망을 단독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비해 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헬로티] ▲5G 특화망이란 건물, 공장 등 특정지역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망으로, 해당지역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를 말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5G 특화망 정책방안’을 수립하고, 26일 ‘5G+ 전략위원회’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본 정책방안을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5G를 타산업과 융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5G 특화망이란 건물, 공장 등 특정지역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망으로, 해당지역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를 말한다. 독일, 영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수요기업이나 중소통신사 등 제3자에게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별도로 할당해 ‘5G 특화망’을 구축·운영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나, 국내는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동통신사만 운영 가능한 독점 구조였다. 국내 5G 특화망 구축을 이통사 단독으로만 할 경우, 경쟁부재로 인해 관련 투자가 위축·지연될 가능성이 높으며, 글로벌 5G B2B 시장을 선점당할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