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최근 몇년간 반도체 업계를 강타한 대규모 M&A 시대는 끝났을까? 시장조사기관인 IC Insights는 적어도 거래 규모에서는 정점에 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근 퀄컴(Qualcomm)이 440억 달러 규모의 NXP 반도체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정부 규제 감시 강화, 고액 거래의 복잡성 및 무역 전쟁의 확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대형 M&A의 감소로 이어졌다고 IC Insights는 분석했다. IC Insights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마찰 등으로 400억 달러를 넘는 M&A 건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반도체 업계의 대형 M&A 10건 중 8건은 과거 3년 동안 이뤄졌다. 퀄컴의 NXP 반도체 인수 포기와 올해 초 중국 기업들에게 셀룰러 기술의 유출을 우려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퀄컴의 브로드컴 인수 저지 등은 주목을 받았다. IC Insights는 2015년부터 2018년 중반의 반도체 업계의 M&A의 거래 금액은 총 2,450억 달러로 집계하고 있다. 거래 규모가 최대였던 것은 2015년으로 1,073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2017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망을 세우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나 영국의 EU 탈퇴 등이 반도체 산업의 미래 예측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017년 반도체 업계는 세계의 정치 정세 속 불확실성이 중립적이고 긍정적인 상태에 있는 한 호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DRAM과 플래시 메모리, 32비트 마이크로 컨트롤러, 아날로그 및 자동차 제품 등이 성장을 견인하고 성장률 5%로 성장해 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기관인 IC Insights의 빌 맥클린(Bill McClean) 대표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개최 된 연례 행사에서 향후 전망을 밝혔다. 그는 “2017년 반도체 업계는 중국이 현재 구상하고 있는 원대한 계획이나 트럼프 정권 등으로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유럽에서 대두되고 있는 포퓰리즘이 성장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은 중요한 고비의 해가 될 것이다. 세계 반도체 매출은 3141억 달러에 달해 처음으로 3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향후 장기간 연평균 성장률이 4~5%로 성장해 갈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