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세계 4위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8일 'EV 데이 2021'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폭스바겐, GM 등 다른 경쟁사에 비해 전기차 전환이 늦었던 스텔란티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비전을 공개하며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함을 알리는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행사는 최고경영자(CE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가 발표한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하며 합리적인 이동 수단을 유지하는 핵심 조력자인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략을 공유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그룹 PSA가 합병한 회사로 피아트, 마세라티,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푸조, 시트로엥, 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를로스 CEO는 올해 초 마세라티EV 등 10종의 전기차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2025년부터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만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이번에 북미지역에서 생산하는 지프, 크라이슬러,
[헬로티] 각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 중단으로까지 이어지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올해 내내 지속될 수도 있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등으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반도체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량이 부족해지자 자동차업체들은 부득이하게 생산라인을 멈추고 있다. 도요타와 폭스바겐, 포드, 푸조, 피아트, 지프,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 등은 최근 수개월 간 공동 가동 중단을 겪었다. 최근 수년간 자동차업체는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부품 비축량을 줄여온 만큼, 특정 품목의 공급 지연은 전체 생산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주주들에게 "반도체 부족은 올해 최소 10만 대의 생산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가 불가피하게 생산량을 줄이게 되면서 수천 명의 근로자가 노동시간이 감소하거나 일시 해고 상황에 부닥쳤다. 피아트
[헬로티]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가전제품에 반도체 물량 빼앗겨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자동차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수요예측 실패 탓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핵심부품인 반도체 주문량을 줄인 것이 후폭풍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NYT에 따르면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들은 자동차 업계의 주문량이 줄자 생산라인을 게임이나 PC, 가전제품용 반도체 생산으로 돌렸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자동차 수요는 당초 예측보다 줄지 않았고, 자동차 업체들이 뒤늦게 반도체를 주문했지만 파운드리 업계도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컨설팅업체 KPMG의 자동차 업계 담당 대표인 개리 실버그는 "파운드리 업계 입장에서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은 더 이상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스테이션용 등 게임용 반도체나 가전용품 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것이다. 파운드리 업계가 생산 라인을 재조정해 자동차 업계의 주문에 대응하려면 6~9개월이 걸릴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