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움직임 속에서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며 녹색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는 한편 폐전자제품 회수를 통한 자원 재활용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부문 국내 사업장 5곳(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을 '경유차 제한구역'으로 설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경유차 출입을 제한해 대기환경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또한, 삼성전자는 자사와 협력사의 전체 업무용 차량 2800여대를 2030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사업장에 출입하는 회사 차량뿐 아니라 협력사 차량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연간 6200t 규모의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4.8t, 질소산화물 41.2t을 저감해 도시 기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재생에너지 확대, 폐전자제품 재활용 등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이 집약돼 있다.
[헬로티=서재창 기자] 미국은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는 나라다. 배터리 기술, 통신 장비, 차체 경량화 등 가능성에 그쳤던 전기차 개발에 속도가 붙는 중이다. 여기에 새 정권의 친환경차에 대한 공약 역시 전기차 확산과 궤를 같이 한다. 이제 전기차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탈환하기 위한 미국의 거침없는 행보가 시작됐다. 상승곡선 그리는 미국 내 전기차 수요 미국은 전기자동차 시대로의 발 빠른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전기자동차를 지목했다. 지난 2018년, 북미 내 내연기관 차량 비중은 96%에 달했다. 2023년에는 86%로 현저히 낮아질 전망이며,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배터리 전기차 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기자동차의 대명사가 된 테슬라의 2020년도 미국 내 판매량은 21만8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5년에는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해 45만5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외에도 로드타운 모터스, 루시드 모터스, 리비안 등 2021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신생 전기자동차 제조기업의 전기차 모델 판매 실적이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