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는 경칩이 지났다. 잔설이 녹아내리며 언 땅이 풀리는 해빙기가 시작되었다. 환하고 따사로운 봄볕 이면에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의 그늘도 함께 찾아들었다. 해빙기인 2~3월은 연중 전기로 인한 화재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비교적 많은 까닭이다. 실제로 「2017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17년) 국내에서 일어난 전체 전기화재사고 4만여 건 가운데, 해빙기에 발생한 사고가 7,081건이다. 이는 전체의 17.5%에 이르는 비율로,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이달 31일까지 해빙기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 활동에 들어간다. 날이 풀리며 지반이 내려앉아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의 옥내 배전설비나 인입선 등의 손상 여부를 집중 점검해 감전, 화재와 같은 전기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가안전대진단 활동과 연계해 전통시장, 병원, 숙박시설 등 특별관리대상시설 150개소를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2만8천여 곳을 일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특별 점검에서는 현장에서 점검
[첨단 헬로티] 한국전기안전공사 제16대 사장으로 조성완 前 소방방재청 차장이 취임했다. 신임 조성완(趙成琓) 사장은 12월 7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 오는 2020년 12월 6일까지 만 3년 임기의 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임 조성완 사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서대전고를 나와 충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기술고시(26회)에 합격해 이듬해 소방간부 특채로 임용되면서 줄곧 소방 방재 분야에 몸담아 왔다. 강원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을 시작으로, 대전 소방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등을 거친 후, 2013~14년 소방방재청 차장을 역임했다. 재임 시, 대통령표창과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어제(7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성완 신임 사장은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공사의 기본 업무 수행에 더욱 충실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전사회를 만들어 국민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과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앞서가는 조직으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