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새로운 전고체(All-Solid-State) 이차전지용 음극 구조를 개발한 데 이어 양극 구조까지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본 기술은 안전하면서도 성능이 높은 전고체 이차전지를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고체 전해질 없이 활물질로 이황화티타늄(TiS2)만을 사용해 양극을 구성하는 새로운 전극 구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 지난달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 학술지에 온라인으로 등재되며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전고체 이차전지는 배터리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로 고체를 적용한 차세대 전지다. 고체 전해질은 가연성이 있는 액체 전해질보다 화재로부터 안전하다. 또한, 리튬이온전지에서는 구현이 불가한 바이폴라형 이차전지를 만들 수 있어 에너지 밀도 향상에도 유리하다. 전고체 이차전지의 양극은 주로 전자 전도를 담당하는 도전재, 이온 전도를 담당하는 고체 전해질, 에너지 저장을 담당하는 활물질, 그리고 이들을 물리적, 화학적으로 잡아주는 바인더로 구성된다. 전극 안에서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고체 전해질이 꼭 필요했다. 하지만 고체 전해질 구성비가 늘어나
[헬로티] 업계 "중국 CATL과 협력 가능성도"…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경쟁도 치열 애플이 자체 설계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K배터리' 3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플이 연구 중인 배터리 형식과 기술력, 향후 양산 계획이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모호한 상황이지만, 아이폰 등으로 기술력을 입증한 글로벌 정보통신 대기업의 등장에 업계는 긴장하는 모습이다. 일본의 도요타도 차세대 전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내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사진.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계획 (PG) (출처:연합뉴스) "애플, 기존 배터리 업체와 협력할 듯…중국 CATL 가능성도" 23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애플의 차량 사업 핵심에는 자체 설계한 배터리 기술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배터리 내 셀의 용량은 키우고 파우치와 모듈을 없애는 대신 활성물질을 더 넣
[첨단 헬로티]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2019년 3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전고체 전지(Solid-state battery) 소재/공정 기술과 기술향상을 통한 상용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고체 전지란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발화와 폭발 위험이 적은 안정화된 차세대 전지로써, 최근 전기차 및 스마트폰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지의 폭발 사고로 인하여 전 세계적 관심과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고체 전지는 높은 전압 안정성으로 인하여 리튬이온 전지 대비 구동 전압을 높일 수 있고 에너지 밀도도 현재 리튬이온 전지의 상한선인 약 250wh/㎏ 이상으로 높일 수 있어서, 업계에서는 주행거리나 충전시간 향상으로인해 전기차 시장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조사기관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전지 시장은 지금으로부터 17년 후인 2035년에는 시장규모가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 전지업계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차세대 이차전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