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2045년 미래를 배경으로 극도로 발전된 형태의 메타버스를 그린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주인공은 온 몸을 감싸는 수트를 입고 특별한 장갑을 낀 채, 가상현실 ‘오아시스’ 속 세상을 활보한다. 오아시스 속에서 누군가가 주인공의 아바타를 만지면 현실세계의 수트가 파란 빛을 발하며 주인공에게 신경 신호를 전달한다. 주인공이 끼는 장갑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그대로 가상현실의 아바타에게 전달해 아바타가 자유롭게 물건을 집고 던질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거꾸로 물건의 촉감과 온도, 움직임 등을 완벽하게 주인공에게 전달한다. 덕분에 영화 속 가상현실에선 운전, 격투, 학업, 여행, 연애(?) 등 사실상 모든 일이 가능하다. 영화가 그린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의 그것과 구분하기 힘들 만큼 흡사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여기서 핵심은 ‘촉각 기술’이다. 꿈만 같은 기술이지만 이미 관련된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도 촉각 기술 개발에 뛰어든 연구자들이 있다. KAIST 등 공동 연구팀의 ‘인간 피부신경 모사형 인공감각 인터페이스 시스템’ 지난 7월 KAIST,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인
[헬로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가상·증강현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원거리에서도 촉감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압전소재를 개발,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통해 차세대 텔레햅틱(tele-haptic) 기술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TRI 연구진이 센서를 이용해 촉질감 감지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출처 : ETRI) 국내 연구진이 원격에서 물체를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촉감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또한 외산 기술에 의존하던 핵심소재 개발에도 성공, 차세대 햅틱 분야 선도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덧붙였다. 본 텔레햅틱 기술은 재료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지난달 게재됐다. 연구진은 텔레햅틱 기술을 사용해 최대 15미터 원격에서도 금속이나 플라스틱, 고무와 같은 촉질감을 느끼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즉 이와 같은 재질특성을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긁었을 때 상대방이 금방 재질이 단단한지, 거친지, 부드러운지 느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텔레-햅틱 기술 개념도(출처 : ETRI) 향후 연구진은 한국에 있는 애완견을 미국에서 쓰다듬으며 털의 부드러움까지 느낄 수 있는 기술개발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원격에서 사물의
[헬로티] 에이치로보틱스가 하나금융투자를 IPO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처 : 에이치로보틱스 에이치로보틱스는 상장 시점을 이르면 2022년 하반기, 늦어도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적인 기업공개로 신규 자금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자사 대표 제품인 리블레스는 로봇 기술 기반의 재활 디바이스와 원격재활 플랫폼을 제공하는 신개념 재활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재활 치료는 하드웨어 치료기기 중심이었던 반면에 리블레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원격재활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비대면 의료’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리블레스의 효용성이 큰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에이치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리블레스는 전문의료진이 원격 재활 플랫폼을 통해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비대면으로 운동을 부여해 가정에서도 꾸준한 재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리블레스의 독창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개최된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
[첨단 헬로티] 재활·물리치료장비 수입·제조회사인 앞선이앤시(apsun Inc.)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18 로보월드’에 참가해 뇌졸중 환자를 위한 뇌가소성 촉진 시스템 ‘NEURO-X(뉴로-X)’를 전시했다. 뉴로-X는 뇌졸중 환자의 운동의지를 감안하여 환자로 하여금 능동적인 바이오피드백 운동을 하게함으로써 뇌의 가소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장비다. ▲ 앞선이앤시는 ‘2018 로보월드’에서 뇌졸중 환자를 위한 뇌가소성 촉진 시스템 ‘뉴로-X’를 선보였다. <사진 : 김동원 기자> 뉴로-X는 측정된 팔의 잔여 근력값을 바탕으로 운동프로그램을 적용하기 때문에 중증의 환자에게도 능동적인 운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다양한 게임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환자는 고통스러울 수 있는 재활훈련을 흥미롭게 이겨낼 수 있다. 한편, 올해 13번째를 맞이한 ‘2018 로보월드’는 ‘Smart Industry, Smart Life!’라는 주제로 열리며, 18개국 154개사가 611부스
[첨단 헬로티] 첨단기술교육장비와 재활의료기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맨엔텔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18 로보월드’에 참가해 상지재활로봇 ‘가밀로’를 선보였다. 가밀로는 뇌졸중, 편마비, 상지 재활 환자를 위한 로봇이다. 이 로봇은 수평면, 경사면, 수직면 등 다목적 재활훈련이 가능하고, 수동, 능동, 저항 등 다기능 재활훈련도 가능하다. ▲ 맨엔텔이 ‘2018 로보월드’에서 상지재활로봇 ‘가밀로’를 선보였다. <사진 : 김동원 기자> 또한, 가밀로는 누적 데이터를 제공해 환자가 몸의 호전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임 등 다양한 훈련 콘텐츠가 있어 환자가 재활 과정에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단 점도 이 로봇이 가진 강점 중 하나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팔과 손을 장치된 기기에 고정하고, 모니터에 나타난 콘텐츠에 따라 훈련하면 된다. 크렘템 관계자는 “콘텐츠를 따라할 경우 상지 근위부 근육의 근력 강화 등을 할 수 있다”며 “화면에 있는 동작을 재미있게 구성해 환자
[첨단 헬로티] 스마트재활 스타트업인 네오펙트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18 로보월드’에 참가해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을 위한 ‘라파엘 스마트 장갑(RAPAEL SMART GLOVE)’을 소개했다.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재활 학습 알고리즘(Learning Schedule Algorithm)’을 이용하여 환자 능력에 따른 난이도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개별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고 재활 동기를 부여한다. ▲ 네오펙트가 ‘2018 로보월드’에 참가해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을 위한 ‘라파엘 스마트 장갑’을 선보였다. <사진 : 김동원 기자> 또한, 객관적인 훈련 결과와 레포트를 제공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훈련 관리를 하도록 도와준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의 가장 효과적인 재활은 반복 훈련이다”면서 “반복 훈련은 뇌가소성을 증진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단순반복훈련은 적절한 도전과제를 제공하지 못하여 환자의 참여도를 떨어뜨려 왔다. 라파엘 스마트 장갑은
내년 2월 출시 예정, 3D프린팅융합의료학회에서 제품 시연 3D PLM & ICT 선도 기업인 솔리드이엔지(대표이사 김형구,www.solideng.co.kr)가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사업으로 의료분야 ‘3D프린팅 환자맞춤 상하지보조기 3D 설계’ 소프트웨어 'MediACE3D'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솔리드이엔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ICT 기반의 의료용 3D프린팅 응용SW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템플릿 설계 특허 기술이 적용된 환자 맞춤 상하지 보조기 전문 3D 설계 소프트웨어를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개발해왔다. 내년 2월에 출시될 예정인 MediACE3D는 재활의학분야 보조기 3D 설계 전문 소프트웨어로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제작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보조기 전문 3D CAD 솔루션이다. 솔리드이엔지는 MediACE3D로 하지보조기와 상지보조기 뿐 아니라 인솔 및 소아두상교정기 등 다양한 의료보조기 영역으로 확장하여 독자 개발한 3D 템플릿 기술을 적용하여 쉽고 빠르게 보조기 3D 모델을 생성하고 3D 프린팅 제작을 지원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