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주대학교 한승용․강대식․고제성 교수 연구팀이 사람 손 형상을 닮은 초소형 소프트 로봇(그리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돼지 혈관이나 달팽이 알처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대상을 부드럽게 잡고 맥박이나 심장박동 같은 실시간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다섯 손가락 형상의 초소형 로봇을 개발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본 연구 성과는 로봇 분야 세계최고 권위 학술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10월 14일 4시(한국시간) 게재되었다. 기존 그리퍼는 단순히 대상을 잡기 위한 용도로서 주로 단단한 물질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대상을 잡는데 한계가 있었으며, 대상으로부터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센서를 함께 구현하려면 부피가 커져 작은 대상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조절할 수 있는 소재인 형상기억폴리머를 채택하여 피부의 성질과 비슷한 기계적 특성을 구현하고, 아주 얇은 은나노선과 레이저 공정을 활용하여 센서의 크기를 줄여 로봇의 크기를 길이 5mm 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리퍼에 탑재된 센서는 잡고 있는 대상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이끌 석·박사급 ICT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ICT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가 높은 유망 기술 분야(차세대통신, 사물인터넷 등)와 국내 기술 수준 향상이 시급한 분야(디지털콘텐츠, 블록체인 등)를 중심으로 8개 과제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환경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뉴딜 시대를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2021년도 ‘대학ICT연구센터(ITRC)’의 신규 지원과제 8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대학ICT연구센터’는 국내 대학교의 유망 정보통신기술 분야 연구센터를 선정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ICT 분야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8개 과제는 사물인터넷(세종대학교), 블록체인(광주과학기술원), 컴퓨팅시스템(울산과학기술원), 디지털콘텐츠(아주대학교), 차세대통신/이동통신(경희대학교), 차세대통신/네트워크(서울대학교), 인공지능반도체(인하대학교), 양자정보통신(고려대학교)이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대학이 첨단 ICT 분야 연구를 수행하며 창의·혁신적 연구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향후 최장 8년간 매년 8억 원 수준(1차년도
[헬로티] 한국AVL은 6월 17일(수)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아주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AVL-아주대학교 업무협약식 단체사진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진형 한국AVL 대표이, 손민혁 부사장·총괄부서장, 배성원 선임팀장, 김경아 마케팅 팀장과 강경란 아주대학교 LINC+교육혁신부단장, 이성엽 기업지원센터장, 송봉섭 ACES모빌리티 ICC 센터장, 진성호 LINC사업팀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AVL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증 및 아주대학교의 교육 인프라 활용으로 향후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육센터 설립 및 공동 운영, 정부과제 공동 컨소시엄 참여 등 산학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AVL 김진형 대표는 “기계 자동차 분야에 오랜 전통과 명성을 가지고 있고 또한 창의적 융합 교육 환경을 지향하는 아주대학교와 금번 산학협력 교육센터를 함께 운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미래형 산학협력 모델의 좋은 사례가 될
[첨단 헬로티] 서형탁 아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서형탁 교수팀은 물 분해 수소 생산 효율과 내구성이 크게 향상된 실리콘 기반의 태양광전기화학 광음극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소는 수소 연료 전지에 적용되어 연료 사용 후 물이 배출되는 청정 연료원이다.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는 만큼, 수소는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 발전과 저장 등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수소생산은 주로 화석연료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방법은 수소 생산 중량의 9배가 넘는 이산화탄소도 함께 배출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 한계를 뛰어넘고자 최근에는 전기나 태양광을 이용하는 광·전기 화학적 물 분해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형탁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실리콘 기반의 태양광 전기화학 광음극이다. 반도체 소자나 태양전지에 널리 쓰이는 실리콘 및 산화물 적층 구조를 활용했다. 실리콘은 이미 태양전지에 널리 활용되는 소재이지만, 물 분해와 같은 전해질 수용액 환경에서는 효율이 떨어지고 쉽게 부식되어 사용이 어려웠다. 서 교수는 “최근 전기나 태양광을
한-미 공동 연구진이 태양광으로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전극 소재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아주대학교 조인선 교수는 스탠퍼드대학교 샤올린 쳉 교수(Xiolin-Zheng)와 한현수 연구원 연구팀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 태양광-수소 전환 효율을 갖는 전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광전극은 무작위로 배향된 기존 광전극 소재 대비 12배 이상 높은 전하 수송 효율과 3배 이상 높은 표면 촉매 반응 효율을 보였다.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 업그레이드됐다. 그것도 꿈의 기술이라 불리는 ‘태양광-수소’ 기술이다. 태양광-수소 기술은 반도체와 촉매를 이용해 태양광과 물로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이 기술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상승시키는 중요 기술로 평가받아왔지만, 한계가 있었다. 기존의 광전극 소자 기술로는 효율을 높이기 어려웠다. 태양광-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10% 이상의 전환 효율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표적인 광전극 소재인 티타늄 산화물(TiO2), 산화철(Fe2O3) 등은 소재의 높은 전자·정공 재결합률, 낮은 전기 전도도 등이 효율 저하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영원한 한계는 없
사진. 키사이트코리아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증식 (左 윤덕권 키사이트코리아 사장, 右 김동연 아주대 총장) 16억원 상당의 반도체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키사이트코리아(대표이사 윤덕권)가 아주대에 16억 원 상당의 반도체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키사이트코리아 윤덕권 대표이사는 최근 아주대 김동연 총장을 방문해 정보통신대학에 ‘디바이스 모델링 소프트웨어’ 2세트를 기증했다. 키사이트 EEsof EDA의 ‘디바이스 모델링(ICCAP, MBP, MAQ)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반도체 디바이스 모델링 엔지니어를 위한 자동화 소프트웨어로서 세계적으로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제품이다. 이 날 기증식에서 아주대 김동연 총장은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은 고급 정보통신 엔지니어를 양성함으로써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전자 계측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키사이트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 실습의 질이 향상되었다. 앞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정보통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