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앞으로 국내 기업이 냉장고 제품을 아르헨티나로 수출할 때 현지에 제품을 보내 에너지 심사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이 에너지 심사를 대신하게 된 것. 종합시험인증기관 KTL은 아르헨티나 표준인증협회(IRAM)로부터 국내 제조자시험소 평가 및 시험결과 승인을 위한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KTL은 국내외 냉장고 제조사에서 진행되는 시험을 참관하고 제조사 시험 결과를 승인하는 자격을 획득하게 되었다. 앞으로 관련 기업들은 KTL을 통해 수출에 필요한 안전시험 및 공장심사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 제조자시험소 결과를 제출하면 현지로 시료 송부 없이 아르헨티나 인증 획득이 쉽고 편리하게 진행된다. 이번 국내 최초 냉장고 제품의 에너지효율 제조자시험소 심사 권한 획득은 그동안 KTL의 시험인증 기술이 아르헨티나 정부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험인정 범위가 추가 확장한 것으로 더욱 성과가 남다르다. 아르헨티나 인증을 위한 에너지효율 시험은 현지 시험만을 인정하나, 냉장고 제품을 생산하는 국외 제조사의 경우 현지법에 따라 지정된 기관의 제조자시험소 심사
기계·전기·전자·가전제품 등 다양한 수출품 검사인증 지원 기업들은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다. 다른 나라에는 분명 새로운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걸림돌은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해당 국가의 수입 인증이다. 이제까지 기업들은 수입 인증(기업 입장에서는 수출 인증)을 위해 해당 국가에 있는 인증기관을 통해 수출품에 대한 인증 절차를 밟아왔다. 여기서 문제가 있어 왔다. 먼저 해당 국가로 해당 제품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2주일가량의 시간이 소요되고 운송 비용이 발생한다. 두 번째는 제품을 해외 인증기관에 보내게 되면서 발생될 수 있는 기술 유출 부분이다. 기업들의 이 같은 불편과 걱정을 해소해주기 위해 국내 정부 산하기관들은 수출 인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계, 전기, 전자 등 분야마다 지원 기관들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다양한 제품들을 지원해주고 있는데다 이 기관들은 계속해서 인증 지원 국가를 늘려가는 중이다. 이번 호에는 어떤 기관에서 수출 인증을 지원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한국공인검사원 한국공인검사원(이하 공인검사원)은 중고기계 수출 인증을 돕는다. 이제까지 여러 인증기관에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