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에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의제로 빌 게이츠는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탄소 시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막대한 자본을 저탄소 분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더할 것이다. 빌 게이츠는 특히 수소 경제와 탄소 포집 및 에너지 저장뿐만 아니라 ‘녹색 프리미엄(Green Premiums)’ 그리고 스케일링 및 투자로 신기술 경제를 창출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에너지 전환은 에너지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경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은 지리적으로 불균등한 측면이 있다(그림 1 참조). 일례로 아시아의 대다수 지역은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만큼의 태양열이나 풍력의 생산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수소는 세계 에너지 수요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탄소 상태로 생성될 수 있다. 여러 어려움에도 수소 경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몇몇 지역에서는 탄소 제로화를 실현할 주요 대안으로 보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수소 아스펜테크가 2021년 6월 약 340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소 경제 시동 거는 한국에 100점 주고 싶다”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승용모빌리티나 전력 부분의 탈탄소화는 비교적 쉬운 반면, 난방, 중장비 수송, 산업 분야의 탈탄소화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아직까지 가용한 기술 솔루션이 제공되지 않고 있고, 사업 타당성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수소의 역할이 중요하다. 탈탄소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분야에서 수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프라카시 샤르마(Prakash Sharma)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에너지 전환 및 분석 리더는 8월 20일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라카시 샤르마는 에너지, 금속 및 광업, 기후 변화 정책 개발 분야에 2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품 거래 및 비즈니스 전략 전문가다. ▲ 프라카시 샤르마(Prakash Sharma) 우드 맥킨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에너지 전환 및 분석 리더 (사진 : 우드 맥킨지) 우드 맥킨지는 이날 ‘한국은 수소경제 로드맵을 달성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에너지전환에 있어 수소의 역할과 한국
[첨단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생존게임이다. 오염물질을 줄이지 못하면 모두가 죽는다. 어벤져스에 나왔던 타노스는 인류의 절반이라도 살려줬지만, 지구온난화는 그마저의 자비도 없다. 화석연료를 재활용하거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지구온난화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세계 각 국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우리 정부와 지자체도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계획을 발표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의 활동을 조명했다. -편집자 주- ▲ 수원 화성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는 수소를 활용한 수소 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올해 초 AI·수소 경제·빅데이터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고 밝히며 수소 경제 발전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평택시에 총 사업비 210억 원을 투입해 수소생산시설을 착공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를 위한 혜택과 주민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에 속한 시들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