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주기를 촘촘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중소 팹리스의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추기 위해 내년부터 ‘공동 설계자산(IP)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국내 모든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 기업이 참여하는 ‘대중소 상생협의체’를 출범시켜 대기업인 파운드리와 중소 팹리스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제16차 BIG3 혁신성장 추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중소 팹리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시스템반도체는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과 연구개발 중심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주로 벤처·스타트업인 팹리스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팹리스 산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안정적인 판로확보도 어려워 국내 기업 수가 줄고 있고 영세성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지원 확대가 지속 요구돼 왔다. 특히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혁신역량을 보유한 팹리스 창업기업들이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높은 장벽으로 가로막혀 있으며 내년부터 국내 파운드리의 시제품 공정이 축소될 것으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AR 커머스 및 동영상 반도체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3D 복원 기술 기반으로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한 리콘랩스, ▲반도체 IP 기반의 동영상 처리 및 압축 솔루션을 개발한 블루닷이다. 리콘랩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감나고 다양한 쇼핑 경험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는 점차 커지고 있고, 실제로 AR 커머스를 도입한 쇼핑몰의 경우 구매전환율, 체류시간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AR 커머스 구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리콘랩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별도 장비나 앱 없이도 빠르고 저렴하게 AR 커머스를 도입할 수 있다. 연내 정식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LG하우시스, 핀즐 등과 인테리어 AR 구현을 위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리콘랩스는 이미지 추론, 3D 복원 및 모델링, 웹AR 등 AR 전반에 걸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특히 기술 연구, 제품 개발, 그래픽 디자인 역량을 모두 내재화하고 있어, 빠른
[헬로티] 반도체 팹리스 기업 성장세 무섭다…매출 10년새 2배로 '껑충'...정부 "한국 기업 점유율 1.6%…2025년 5%까지 키울 것" 반도체 설계 전문 '팹리스'(fabless) 기업의 글로벌 매출이 10년 새 2배 넘게 성장해 올해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강국인 한국은 팹리스 분야에선 세계 시장 점유율이 1%대에 그치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는 향후 5년 내로 국내 팹리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5%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0년 635억달러(약 69조4천억원) 수준이던 글로벌 팹리스 기업 매출은 올해 1,300억달러(약 142조2천억)를 기록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팹리스 기업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02년 13%에 불과했지만,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올해에는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의 32.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그림. 팹리스 기업 반도체 시장 점유율 추이 (출처:연합뉴스) 반도체 기업은 통상 설계만 하는 팹리
[첨단 헬로티] 반도체 및 전자부품을 공급하며 신제품을 소개(NPI)하는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기술과 솔루션을 다루는 전자잡지 Methods 최신호를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Methods 3권 1호 'Design Trends and the Transformation of Everything'(설계 동향과 모든 것의 변환)은 5G, 증강현실, 자율주행 자동차 등 변형 기술에 관련해서 전문가들의 글들을 실었다. 이번 Methods 최신호의 서문에는 Microsoft Azure IoT Engineering의 샘 조지(Sam George) 디렉터가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변형 기술들의 개요를 제공한 글이 실렸다. 광범위한 변형 설계 추세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잡지에는 산업용 IoT의 실질적 응용 분야, IoT 개발 키트에 관한 설문조사, 지속가능한 공학적 설계에 대한 IoT의 기여 등 IoT(사물인터넷)에 관련된 글들이 다수 실렸다. 레이디아다(Ladyada)와 MicroPython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도 포함되었으며, '메이크계의 마법사(Wizard of Make)' 밥 마틴(Bob Martin)이 혁신부터 상품화까지 다룬 글도 포함되었다. 잡지 말미에
ARM의 모바일 사업 독점적 지위와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을 것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왜 소프트뱅크가 반도체 회사를 인수했을까?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ARM 인수는 단순한 충동에서 이뤄진 것이 아닌 소프트뱅크 그룹의 성장 전략 속에서 면밀하게 계획돼 실행에 옮겨졌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을 약 35조원에 인수한다. 이는 지난달 15일 ARM의 종가에 43%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모바일 쪽에서 독점적 지위와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번에도 손정의 회장의 마법이 또 통할지 주목하고 있다. ARM은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AP(Application Processor)의 핵심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회사다. 글로벌 AP 제조업체인 퀄컴, 애플, 삼성전자, 미디어텍 등이 모두 ARM의 아키텍처를 라이선스하고 이를 수정해서 칩을 개발하고 있다. ARM의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은 95%를 상회한다. 경쟁사로는 x86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인텔과 MIPS가 있는데, 인텔은 최근 모바일 사업을 포기했다. MIPS는 이매지네이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