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가상 공간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다양한 드론 연구를 할 수 있는 ‘고정밀 분산 드론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가상 공간에서 드론 여러 대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시험해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드론에 접목되는 AI 수준을 향상하고, 다양한 군집 드론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을 사용하는 연구는 특성상 고장, 추락 등으로 인적, 물질적 피해가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특히, 단순 드론쇼와 달리, AI 기반 임무 지능화를 위해서는 반복·강화학습으로 신경망을 고도화해야 하는데 실증 실험만으로는 충분히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런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드론 동작을 미리 시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기술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시뮬레이터는 단순한 임무만을 수행하거나 많은 드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없었다. 드론, 센서, 비행 환경 등 물리적 특성도 시뮬레이터에 정밀하게 반영하지 못했다. ETRI는 세계 최초로 대규모 단위 드론들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시험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와 지상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드론, 주행 로봇 등의 신기술을 볼 수 있는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가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며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행사다. 무인이동체는 자율주행과 원격조정이 가능한 이동체로, 드론과 개인용 비행체(PAV), 주행 로봇, 무인선박 등으로 구분된다.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항공 등 첨단기술이 집약돼 모빌리티, 국방,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올해 전시회는 드론과 PA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국방 무인체계를 주제로 열리며 정부 기관과 군, 기업들이 총 361개 부스를 차려 신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관련 주요 성과를 선보인다. 산업부 R&D 홍보관에선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PAV의 축소모델이 전시된다. 이 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시제기 개발을 마치고 초도 비행을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UAM용 PAV 콘셉트 축소 모델을 전시한다. 5인승 비행체로, 전기동력과 총 8개의 프로펠러를 활용해 최대 100㎞ 비행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