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트랜시스가 미래 자동차 시트 양산을 위한 핵심기술 구체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를 위해 독일 자동차 시트 메커니즘 기업 브로제(Brose Fahrzeugteile)와 미래 자동차 시트 공동 개발을 위한 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12일 동탄시트연구센터에서 브로제 그룹 시트사업부 안드레아스 야글(Andreas Jagl) 수석부사장과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여수동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트 부품 공동 개발을 위한 JDA를 체결했다. 이번 JDA는 현대트랜시스-브로제 간의 미래 자동차 시트 공동 개발 의지를 확인하며 지난 19년 12월 체결한 MOU를 구체화해 공동 연구 협력 과제를 정리한 것이다. 이로써 20개월간 논의해 온 미래 시트 핵심기술 과제를 확정하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 현대트랜시스와 브로제는 이번 JDA에서 ▲자율주행 특화 메커니즘(다양한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회전·이동·릴랙스), ▲시트 구조 안정화(시트 내장형 안전벨트(BIS) 탑재) ▲초슬림 경량 시트(연비 증대를 위해 경량화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해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국내 업체는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간한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현황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100대 부품업체 순위는 일본(23개), 미국(22개), 독일(18개), 한국(9개), 중국(8개) 순이다. 100대 부품사는 오토모티브 뉴스가 부품 공급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2019년 대비 미국, 한국, 중국 업체 수는 1개씩 증가했고, 일본 업체 수는 1개 감소했다. 국가별 순위는 1~5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국내 부품사는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등 기존 8개 업체에 유라코퍼레이션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 이어 글로벌 부품사 7위를 차지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4.1% 감소했다. 평균 감소율이 7.2%인 상위 10개 업체와 비교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과 중국 부품사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100대 부품사의 2019년 매출액 대비 지난해 매출액은 10.0% 줄었지만, 국내 부품사는 3.0% 감소했고, 중국은 6.9% 증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5개사가 ‘RE100’에 참여한다. 전 세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대체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기아 등 주요 5개사가 7월 중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가입 이후 1년 내에 중장기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 받는다. RE100은 정부나 국제기구 등에 의한 강제적인 참여가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2021년 6월 말 기준 전세계 310여
[헬로티]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AWD(상시 사륜구동) 디스커넥터' 기술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양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는 전기차의 감속기에 부착돼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하는 장치다. 사륜구동이 필요한 눈길이나 험로 주행이 아닌 고속 주행 때는 보조 구동축의 연결을 끊어 이륜구동(2WD)으로 전환한다.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되며,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최초로 탑재된다.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는 에너지 효율을 6~8% 향상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개발 과정에서 기존 내연기관 디스커넥터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소음과 충격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내연기관 외에도 고속열차, 전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감속기를 연구하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전기차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며 "특화된 전기차 부품을 만들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