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K-조선·해운의 재도약, 상생 협력을 통한 희망찬 미래(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2016년 글로벌 수주절벽과 2017년 한진해운 파산 등 우리 조선·해운산업이 직면했던 위기와 그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정책내용 및 추진 과정과 함께 최근 성과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선박을 매개로 전·후방산업으로 연결되어있는 양 산업 간의 상생협력이 최근 성과의 핵심이란 것에 초점을 맞춰,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관 산업과의 상호관계와 상생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백서를 발간하면서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 위상을 되찾은 것은 우리 조선산업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하면서, “조선·해운의 상생으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산업도 재건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조선·해운산업은 이번 위기의 동반 극복을 계기로 상생·협력이 자리매김하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도 세계 일등 조선·해운 강국을 향한 항해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우리나라가 세계 8위 무역 강국으로 도약한 데에는 다시 살아난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이 지난 25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른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총 2,54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연료를 활용하는 저탄소·무탄소 선박 및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등 차세대 추진시스템을 갖춘 친환경선박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육·해상 실증, 법제도 마련 및 국제 표준화를 연계하는 과정을 거쳐 미래 친환경선박 기술 선점 및 글로벌 신시장 선도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에서는 온실가스 대응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선박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한다. 개발사업은 ▲전략분야1: 친환경 선박 핵심 기술 및 설계기술 개발 ▲전략분야2: 친환경 선박 시험·평가 실증기술 개발 ▲전략분야3: 친환경 연안선박 개발·실증 및 보급기반 확보 ▲전략분야4: 연구개발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기준마련 등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의 4개의 전략분야를 나눠
ⓒ현대중공업 [헬로티]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총 3700억 원 규모의 2600톤 급 호위함 2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호위함은 길이 107미터, 폭 12미터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으로 최대 25노트(약 46㎞/h)로 45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가 가능해 순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중공업 측은 태풍과 열대성 기후 등 필리핀의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원활한 작전 수행과 생존성을 갖도록 설계되고 한국 해군에서 운용 중인 3천톤 급 인천급 호위함의 전투 체계와 내항 성능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입찰에 참여한 현대중공업은 프랑스, 스페인 등의 방산전문 조선소와 경합을 펼쳐 8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약 2개월간의 계약조건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에 성공했다. 필리핀 국방부는 현대중공업이 인천함 등 최신예 한국형 호위함 3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등 호위함 건조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데 높은 점수를 줬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척의 호위함을 오는 2020년까지 필리핀 국방부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