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으려면 ESG가 자본시장에서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장려되어야 하며, 규제 관점의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ESG의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합성어로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자는 의미다. ESG는 기업, 금융, 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제 ESG는 더 이상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2004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ESG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도를 살펴보면, 특히 최근에 ESG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다. 비재무적 요소인 ESG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로 지속가능성 측면의 경영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ESG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은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경영방침이 되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ESG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SG를 투자 지표로 활용하는 글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기혼 여성이 결혼 당시 고용률을 회복하기까지 21년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변화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노동패널 2009년~2019년 자료를 사용해 여성의 고용률 변화를 분석했다. 결혼 연차 기준에 따른 기혼 여성의 고용률은 결혼과 함께 크게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는 반면, 남성의 경우 결혼 후 고용률이 소폭 증가 후 큰 변화가 없어 대조를 보였다. 분석결과 기혼 여성의 경우 결혼 당시 고용률은 약 68.1%였는데 결혼 1년차에는 고용률이 약 56.2%로 감소하였으며, 결혼 5년차에는 약 40.5%로 최저치를 기록하다가 결혼 6년차부터 고용률이 조금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여성의 경우 결혼 당시의 고용률을 회복하기까지는 결혼 후 약 2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혼 여성(유배우자, 25~64세 기준)의 고용률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2009년 48.8%에서 2019년에는 57.6%까지 증가했지만 미혼 여성과 기혼 여성 간의 고용률 격차는 아직도 약 14.0% 포인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헬로티]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1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과반(55.2%)의 기업이 올해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감소 70.0%, 증가 30.0%) ▲자동차·자동차부품(63.0%, 37.0%) ▲바이오헬스(59.5%, 40.5%) ▲석유화학·석유제품(52.4%, 47.6%) 등은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이 증가를 전망한 기업보다 많았고, ▲철강(46.2%, 53.8%) ▲일반기계·선박(31.8%, 68.2%) 등은 수출 증가를 전망한 기업이 감소를 전망한 기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하반기 수출 증가 기업보다 감소 기업이 더 많은 상황에서도 전체 수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일부 업종과 기업이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의미"라며, "수출에서도 업종과 기업별로 실적이 갈리는 K자형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
[첨단 헬로티] 부품·소재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R&D 투자율이 일본 기업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일본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했는데, 실속 대책이 되기 위해서는 R&D 투자를 높이는 방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한국과 일본의 부품·소재 기업 10,117개(한국 2,787개, 일본 7,330개)를 분석한 결과, 한국 핵심 부품·소재 기업의 R&D 지출액이 일본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부품 품목은 산업부가 발표하는 ‘소재·부품 교역 동향’의 11개 세부 품목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소재부문 일본 기업 평균 R&D 지출, 한국 기업의 1.6배 일본기업의 평균 R&D 지출액은 소재부문 5개 품목 중 3개, 부품부문 6개 품목 중 3개에서 한국기업 보다 높았다. 소재부문에서 일본기업의 평균 R&D 지출액은 한국기업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