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롯데케미칼이 PET병 재활용 용이성 최우수 등급을 만족하는 PET병 수축라벨을 개발했다. 롯데케미칼에서 원료 개발 및 가공 기술 등을 지원하고 롯데알미늄은 인쇄, 라벨 제조 및 평가를 동일화학공업에서는 필름 제조 생산 등을 진행했다. 3사는 작년부터 수축라벨 공동개발을 진행하여 지난 9월 29일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수축 다층 폴리올레핀 라벨 및 원료 제조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공인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PET병 라벨은 접착식과 수축라벨 2종류가 사용된다. 이번 개발된 PET병 수축라벨은 비접착식, 비중 1 미만으로 폐PET병 분쇄 후 세척과정에서 PET병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수축라벨은 물 위로 뜨면서 라벨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축라벨 대비 강도가 낮아 라벨 절취선 분리가 쉽고 PET병 재활용 공정이 용이해지면서 PET병 재활용률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ET병에는 식품 정보를 위해 라벨이 사용되고 있으며 분리가 되지 않으면 PET병 재활용이 쉽지 않다. 최근 무라벨 생수가 출시되고 있지만 식품관리법상 식품 성분 표기가 필요해 일부 생수 제품 외에는 라벨을 사용
ⓒLG화학 [헬로티] 정부가 지난달 말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 예산 3000억 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LG화학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LG화학은 고부가 제품 확대에 필요한 기초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NCC(Naphtha Cracking Center:납사분해시설) 증설에 나설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과잉 상태인 폴리스티렌(PS) 생산라인 2개 중 1개를 고부가 제품인 ABS생산설비로 전환하기로 했다. 우선 LG화학은 2019년까지 충남에 위치한 대산공장에 2870억 원을 투자해 NCC공장 에틸렌 23만 톤을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LG화학 대산공장의 에틸렌 생산량은 127만 톤으로 증가해 전 세계 단일 NCC공장 중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NCC공장에서 생산되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은 고기능 ABS 및 EP, 메탈로센계 폴리올레핀(PO) 등 고부가 제품의 기초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NCC 증설에 설비효율이 높은 공정을 도입하는 등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신규로 NCC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비교해 투자비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