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관세청은 2021년 수출이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넘어 실질적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관세청은 31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우리 수출의 변천 과정’ 자료에서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월별 수출액이 2017∼2019년 같은 달 평균을 상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이동 제한 등으로 수출이 급감(전년 동월 대비 -25.6%)했다가 주요 교역국의 이동 제한이 해제되면서 점차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수출 증가세는 올해 본격화되면서 올 1~4월 누적 수출액이 1976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역대 최단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달성했으며 11월에는 604억 달러로 월 수출실적이 최초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달 13일에는 이미 연간 최대 수출액 기록을 돌파했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2018년 6049억 달러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약품·컴퓨터 주변기기·간편식·친환경차 등은 수출이 급감했던 시기에도 수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승용차·화장품·무선통신기기·차 부품·정밀기기 등의 수출은 지난해 7월 전후부터 회복세를 보였고 석유제품·철강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수출이 3032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30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이는 기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18년의 2967억 달러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수출은 최근 3개월 연속 40%의 증가율을 이어가는 등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추세라면 연간 수출 실적도 역대 1위였던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주요품목 모두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다. 철강·정밀기기·의약품 등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철강·정밀기기·의약품의 상반기 수출액은 각 243억 달러, 225억 달러, 42억 달러다. 반도체(583억 달러)·승용차(225억 달러)·컴퓨터 주변기기(67억 달러)는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주요 국가별 수출 실적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465억 달러), 유럽연합(314억 달러), 베트남(258억 달러)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수출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