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할 수는 없고, 누군가 하긴 해야겠고... 어떻게 하다보니 이 짐을 제가 짊어지고 있네요.(웃음) 참 험난한 길인데, 내가 여기서 못하겠다고 나자빠져버리면 우리 동료 스타트업들, 후배 기업들, 협력 기업들이 '우리나라는 정말 어려운건가?'하면서 탁 꺽여버리지 않을까 두렵기도 해요.“ "대표님께 자율주행이란?". 인터뷰의 막바지,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의 클로징 장면을 따라 반쯤은 장난스레 건넨 질문에, 뜻밖에 무슨 질문에도 척척 대답하던 그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적당한 표현을 찾지 못해 뜨문뜨문 꺼내놓은 말들 사이에서, 단어 몇 개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진심이 느껴졌다. 자신이 창업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산업의 구심점으로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는 한지형 대표는 업계에서 제법 뼈가 굵은 선배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를 창업하기 전, 한지형 대표는 11년간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했다. 처음 6년 동안은 일반 양산차 개발 PM(Project Manager)을, 이후에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맡았다. 당시는 현대자동차가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하기 전으로, CES 2017에서 정의선 회
헬로티 서재창 기자 | 4차 산업혁명 이후, 모빌리티는 많은 혁신이 일어나는 산업 분야 중 하나다. 모빌리티 관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모빌리티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직접 운전에서 자율주행으로 변화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와 혁신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모빌리티 혁신, 일상과 도시가 변하다 데이터는 모빌리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모빌리티의 발전 양상은 크게 달라진다. 한 예로, 콜택시와 택시 앱을 비교해보자. 결과만 놓고 본다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택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흡사한 서비스다. 하지만, 서비스 기저에 깔린 모빌리티 데이터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초석이 된다. 모빌리티와 관련된 데이터는 이동의 시작과 끝에서 끊임없이 오프라인 세계와 온라인 세계를 오간다. 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실이 투영된 디지털 공간에서 택시를 비롯해 대리운전, 바이크, 셔틀 등을 추가하며 보다 나은 이동 서비스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동 서비스는 결국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귀결된다. 이 플랫폼에는 예약부터 결제, 수요 예측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6일 오후 7시 ‘AI 콜로키움’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전문가를 초빙해 AI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AI 기술확산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AI콜로키움 세미나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김건우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이 만들어 갈 스마트시티’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김건우 이코노미스트는 세미나를 통해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모빌리티 혁신이 바꿀 스마트시티의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에서 시작된 카카오모빌리티는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이동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AI가 적용된 택시앱은 콜택시 서비스와 겉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택시 소비 문화와 산업을 바꾼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발표 후에는 라이브 Q&A 시간이 준비돼 있다. 본 온라인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AI 기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세미나는 매뉴팩처링티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투명 OLED로 스마트 주차장 구축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주차’ 서비스를 통해 운영 중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차장에 인테리어용 55인치 투명 OLED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투명 OLED는 주차장과 매장을 연결하는 주요 출입문 6곳에 설치됐다. 기존 유리창에 패널을 부착해 공간을 절약하면서, 선명한 화질과 탁월한 개방감으로 마치 유리가 디스플레이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방문객은 투명한 화면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브랜드 영상을 활용한 환영 인사 등 신선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카카오T 주차’ 이용정보 및 고객 참여형 광고 등 주차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용 55인치 OLED 패널도 함께 공급했다. 이번 공급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코엑스를 도심 스마트 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하는 만큼, 첨단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주차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코엑스는 연간 4000만 명이 찾는 대표적 랜드마크로, 주차 시설도 국내 빌딩 중 최대 규모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투명도 40%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협력해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고객 접점, 호출·배차 시스템 등 폭넓은 서비스 요소를 모두 갖춰야 하는 만큼 상용화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시스템, 차량, 정밀지도, 모니터링·관제, 연계 서비스 등 개별 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파트너십으로 연결해 이들 기능을 하나의 자율주행 서비스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사에는 기술을 빠르게 실증해볼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인프라를 제공한다. 자율주행차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여가·쇼핑 등을 즐기는 일종의 '공간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 모델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파트너 기술 인증 제도·자율주행 해커톤·개발자 대회 등을 통해 유망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해당 분야에 대규모 투자도 추진한다. 장성욱 미래사업실 상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기업들이 빠르게 기술을 실증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돕겠다"며, "국내 자율주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에이모가 영국 워릭셔에 있는 MIRA 테크놀로지 파크에 첫 유럽 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진출을 본격화 했다. 에이모는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가공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에이모는 유럽의 모빌리티 연구개발 캠퍼스인 MIRA 테크놀로지 파크 내 유럽 사무소 개소를 통해 현지 자율주행 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모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코마츠, 경기도자율주행센터 등과 자율주행 분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MIRA 테크놀로지 파크는 1945년 영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MIRA가 주행시험장, 차량 테스트, 엔지니어링 설비 등을 갖춰 조성한 곳으로, 현재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자율주행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MIRA 테크놀로지 파크에는 재규어, 랜드로버, 도요타, 혼다, 보쉬, 콘티넨탈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1차 협력사, 자동차 OEM 기업, 핵심 부품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정도일 에이모 해외사업 본부장은 “유럽 현지 진출을 통해 자율주행 선진 기술을 가진 고객사들과 다양한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모의 진보된 기술력을 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GS칼텍스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에 2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S칼텍스와 GS칼텍스의 모회사 GS에너지는 카카오모빌리티에 각각 250억 원, 50억 원을 투자해 지분 0.73%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로 카카오모빌리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자사가 보유한 주유소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결합해 모빌리티 사업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2300여개 주유소와 370여개 LPG충전소 등 자사 인프라 시설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칼텍스 인프라를 모빌리티 서비스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고, 직영 택시 차량 경정비와 연료 수급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카카오내비' 등 서비스를 통해 택시·기차·버스·대리운전·주차·내비게이션 등 대부분의 이동 수단을 아우르는 통합교통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관리 서비스와 소화물 운송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과 A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진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카카오 T 앱에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이사, 안규진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 T 플랫폼 기반 택배 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관련 빅데이터·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한진의 물류·네트워크 자산 등을 접목해 미래 신규 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 T 플랫폼 기반 택배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누구나 터치 한번으로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자동결제시스템을 구축하여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세변의 합 140cm, 20kg 이내 상품을 일반 개인택배보다 저렴한 4,000원 단일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한진 관계자는 "전 국민의 생활 플랫폼 카카오 T와 생활물류 서비스로 자리잡은 택배서비스가 결합한 카카오택배는 양사의 역량을 더해 국민 생활 택배 서비스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 T 플랫폼 기반 택배서비스 런칭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범위를 확
[헬로티] 앞으로 자신이 소유한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여부를 차량 관리 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중고차 구매 때도 관련 앱으로 리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4일부터 KB캐피탈, 카툴, 아톤, 뱅크샐러드, 엔카닷컴,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캐피탈, 나이스디앤알 등 8개 민간업체에 리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리콜 관련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리콜시정률과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 네이버에 리콜정보를 개방한 데 이어 추가로 리콜 정보 제공 업체를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KB캐피탈, 카툴, 아톤, 뱅크샐러드 등 4개 업체에 리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달 안으로 엔카닷컴,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캐피탈, 나이스디앤알 등 나머지 4개 업체에도 순차적으로 리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차 구매자는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리콜정보를, 차량 관리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 차량 소유자는 본인 차량의 리콜정보를 해당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개인별 맞춤형 자동차 리콜정보 제공으로 차량의 리콜여부를
[헬로티] ▲(왼쪽부터)황광수 한전 에너지전환처장,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총괄부사장. (출처 :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17일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새로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14일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을 통해 쌓은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분석 노하우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편의 충전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카카오내비와 한전의 ChargeLink를 연계해 내비게이션에서 운행경로 상 최적의 충전소를 찾아가고, 결제까지 가능한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hargeLink는 한전이 개발한 로밍 플랫폼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또 한전은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카카오T 주차장을 대상으로 한전의 로밍플랫폼 ChargeLink를 연계해 전기차 충전 후 출차시
[헬로티=서재창 기자] 국내 모빌리티 사업 시장 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카카오모빌리티와 SK텔레콤 그리고 구글과 우버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 SK텔레콤과 우버는 각각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 선점을 위한 전초전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독과점 우려가 제기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투자와 협력으로 달아오른 국내 모빌리티 시장 지난 4월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로부터 5천만 달러(56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7%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든든한 파트너 사가 됐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서비스 혁신과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 고도화 및 IoT 관련 포괄적 협력, 구글 서비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시너지 방안 모색,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OS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합적 협력 및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
[첨단 헬로티] 카카오택시, 드라이버, 내비, 주차(출시 예정) 등을 운영하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1일 독립 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독립과 함께 혁신과 속도를 강조하며, 현재 운영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일 호출수 150만 건을 기록 중인 카카오택시에 3분기 중으로 ‘기업용 업무 택시’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자동 결제' 기능을 도입한다. 기업용 업무 택시는 택시 회사와 기업이 제휴를 맺고, 기업의 임직원들이 업무 용도로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택시는 업무 택시 제휴를 맺은 기업에 택시 호출/결제/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비용/예산 관리를 돕는다. 제휴 기업 임직원들도 업무 택시를 선택해 호출하면 하차 시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스마트카드와의 협업으로 개발 중인 카카오페이 자동 결제는 운행 요금을 카카오택시 앱에 등록해둔 카카오페이로 자동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운행 요금 결제를 위해 카드를 태깅하거나 현금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다. 카카오택시가 호출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택시 서비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