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LS전선은 최근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송전 중 전력 손실이 거의 없고 대용량 송전할 수 있으며,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제품으로 불린다.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제품은 초전도층의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력 전송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늘리면서도 생산비는 10%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LS전선은 한국전력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전력연구원과 함께 약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23kV급 3상동축’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해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규격을 획득했다. 전 세계적으로 LS전선을 비롯해 3개 업체가 개발에 성공했으나, 국제인증 획득은 LS전선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내년부터 시작하는 ‘초전도 플랫폼 사업’에 이 차세대 모델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이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데 이어 차세대 제품의 상용화 역시 앞서갈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초전도 플랫폼 사업이 변전소 크기를 기존의 1/10 이하로 줄이고 구축 비용은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전력 설비의 증설이 어려운 도심을 중심으
[첨단 헬로티] LS전선(대표 명노현)이 한전과 함께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경기도 용인시 흥덕 변전소와 신갈 변전소 사이 1km 구간에 설치되어 지난 5일 상업 운용을 시작했다. ▲ LS전선이 꿈의 전력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사진 : LS전선> 초전도 케이블은 LS전선을 포함 유럽과 일본, 미국의 5개 기업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상용화시킨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초전도 케이블은 기존 구리 케이블보다 낮은 전압으로 5~10배의 전력을 보낼 수 있다. 영하 196도에서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응용, 송전 중 손실되는 전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 변압기가 필요 없어 변전소 면적을 1/10로 줄일 수 있다. 변전소의 설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의 기피 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변전소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초천도 케이블 1가닥으로 구리 케이블 10 가닥을 대체하기 때문에 설치 공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신도시를 짓는 경우 높이 3m 가량의 전력구를 1m 정도의 관로로 대체, 토목 공사 비용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