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미국의 공급망 강화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우리 기업에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제와 안보 의제를 별도로 논의하는 현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 등 주요국처럼 통합적인 시각에서 첨단산업의 공급망 의제를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은 4일 '미국의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조사 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4일 반도체·배터리·의약품·희토류 등 4대 품목의 공급망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제언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정책들이 우리 산업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미국 내 투자기업에 대한 연방 및 주 정부의 인센티브 강화는 우리 투자기업의 사업 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첨단 반도체에 대한 기술보호 조치가 강화될 경우 중국과 기술 격차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의 경우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우리 기업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5G, 전기차 등 첨단산업분야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의 높은 온도에도 견디는 고강도 소재인 아라미드(브랜드명: 헤라크론)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일 경북 구미의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연 7,500톤에서 두 배 수준인 연 1만 5,000톤으로 증설한다고 밝혔다. 헤라크론은 파라계 아라미드 제품으로 내열성 위주의 메타계 아라미드와는 달리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 강도가 5배 강하고 500℃가 넘는 온도에도 견디는 내열성과 낮은 절단성을 가진 고강도, 고탄성의 첨단섬유다. 방탄복, 보호복, 광케이블, 타이어보강재, 마찰재(브레이크 패드) 등에 사용된다. 이번 증설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50% 증설 이후 3년만에 생산량을 Double-Up하는 대규모 투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년 단위로 연달아 증설을 추진해 5G 통신망, 전기자동차 등 빠르게 증가하는 첨단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전세계 아라미드 시장은 5G 통신인프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
[헬로티] 정부는 지난 7월 9일 수출규제 대응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Global value chain, 이하 GVC) 구축과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했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따라 마련된 이번 전략은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서의 도약과 첨단 산업의 세계 공장화에 방점을 찍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소부장 2.0 전략의 추진배경 국내 산업 경제는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위기를 겪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전에 없던 위기를 몰고 왔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편되는 GVC에 대비해 미래형 첨단산업 전환 요구 등 산업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했다. 지난 1년간 국내 제조업계는 일본 수출규제 초기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기업과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한 건의 생산차질도 발생하지 않았다. 3대 품목(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폴리이미드)은 국내생산 확대 등으로 실질적 공급안정화를 달성, 100대 품목도 재고, 신증설을 확대하는
[헬로티] 과기정통부, 충청북도-청주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업무 협약식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5월 21일(목) 오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을 위한 과기정통부-충청북도-청주시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범덕 청주시장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과기정통부 장관과 충청북도 도지사, 청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첨단산업기술 확보 및 선도형 기초원천 연구를 위한 첨단 연구기반으로서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을 위해 상호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뤄지게 됐다. 이날 협약식을 전후해 3개 기관은 사전 면담과 추진 현황 정보공유, 충청북도의 부지조성계획 및 지원방안 발표 등을 통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3개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토대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을 위한 정부-지자체 역량을 총체적으로 결집·활용하여 첨단 연구기반 구축을 위한
파이맥스는 첨단 정밀 분석 장비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정밀분석 장비 전문업체다. 창업 이래 주요 국가 기관 연구소와 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정, 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분석 장비 및 조명산업용 배광 측정 장비 등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초정밀 화합물 농도계와 플라즈마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해 관련 기업에 공급 중이다. 파이맥스는 특히 2016년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이미 지난해부터 수출 역량을 최대화시키는 사업부 체제로 변환해 왔다. 수출 목표를 500만달러로 잡고, 세계적인 영업망의 확충을 위해 해외 관련 산업 전시회 참가와 제품 홍보 및 바이어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 남양주 진관 산업단지로 사업장을 신규 확장 이전함으로써 15년 만에 재창업을 선포했다. 이솔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