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되며 새 정부의 막이 올랐다. 헌정 역사상 최소 득표 차이를 보일 정도로 치열했던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공약이 제시됐다. 이에 윤석열 정부의 기업 정책 동향에 국내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소 벤처기업 육성은 새 정부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윤석열 정부는 국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고, 각 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 벤처기업 성장 위한 성장사다리 복원한다 새 정부는 중소 벤처기업 지원사업을 종합 평가해 '혁신성장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중소 벤처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 시 3년 유예기간의 확대를 적용하며, 정부 지원 역할 강화 및 실리콘밸리형 모델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는 중소 벤처 스타트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성장사다리 구축 강화에도 힘쓸 것을 밝혔다. 성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스케일업 맞춤형 금융 지원 및 R&D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맞춤형 혁신 전문인력 제도를 도입해 신산업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중견기업의 유형별 및 업종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투자형 기술개발(R&D)을 대폭 확대해 하드웨어·제조 분야 중소 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부 기술개발 관련 예산 중 투자형 예산을 현재 2.8% 수준에서 2025년까지 1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신설된 투자형 기술개발은 벤처캐피탈(VC)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이후에 연계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 출연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기업선별과 투자·육성 전문역량을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기부는 투자형 기술개발 예산 확대와 함께 투자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하드웨어·제조 분야의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에 대한 투자 비중을 현재 63%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중기부는 기술개발 성공 시 사회·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되지만 실패 확률이 높아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가 어려운 프로젝트를 발굴해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출제 공모해 정책지정형으로 선정하고 지원한도를 대폭 상향한다. 탄소저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미세먼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핵심기술 등의 분야가 적용 대상으로 꼽힌다. 또 중기부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1년 국내 지식재산 출원은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올해 상반기 국내 지식재산 출원이 총 284,1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의 9.1%보다 3.2%p 높은 수치로, 코로나19의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서도 지식재산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음으로 풀이된다. 권리별로 살펴보면, 18.9%의 비약적인 상승세를 보인 상표가 143,652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허 역시 106,657건으로 7.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 벤처기업이 전체 지식재산 출원 증가를 견인하는 혁신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 상반기 중소 벤처기업의 지식재산 출원은 총 87,72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고, 증가율로 보면 근래 20년(2001년~2021년)간 최고치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대기업(0.3%), 대학 공공연(6.7%), 개인(13.7%)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벤처기업은 총 30,493건을 출원하며 전체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