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화학은 중국 내 배터리 소재 전 밸류체인이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저장성 취저우 소재 LG화학 전구체 공장은 저장성 최대 발전사인 절강절능전력으로부터 연간 50GWh 규모로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취저우 전구체 공장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RE100을 달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 자동차 1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3만5000t 규모의 탄소를 감축하는 셈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원료다.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결합해 제조하고, 여기에 리튬을 더하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가 된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중개판매사 그리고 구매자 간 계약을 통해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수급받는 방식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탄소 감축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재생에너지를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낮은 비용으로 공급받고, 이에 따른 탄소 감축량도 인정받아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중국 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참여기업 등 일반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 시장을 개설,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REC 거래시장은 거래당사자 간 계약체결 후 시스템에 등록·정산하는 장외거래 방식과 플랫폼에 매물을 등록해 매매하는 플랫폼 거래 방식으로 운영된다. 복잡한 절차 없이 상시로 REC를 구매할 수 있고, 구매한 REC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REC 수요가 확대돼 REC의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미 운영 중인 녹색 프리미엄,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이외에 REC 구매 방식이 추가돼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이 한층 다양해지고 더 쉽게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 직접 PPA 방식까지 도입해 국내 기업의 RE100 참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자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