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중국의 반도체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칭화유니그룹을 중국 정부와 관련된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30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전날 열린 칭화유니그룹 채권단 회의에서 90% 이상의 지지로 파산구조조정안이 가결됐다. 앞서 칭화유니그룹 파산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베이징 중급인민법원은 베이징즈루 자산관리와 베이징젠광 자산관리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을 칭화유니그룹 전략투자자 후보로 선정해 채권단 회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통과된 파산구조조정안에 따르면, 베이징즈루 컨소시엄은 늦어도 내년 3월 말까지 600억 위안(약 11조2000억 원) 투자를 집행해 이 회사를 인수한다. 칭화대와 창업자인 자오웨이궈의 회사인 베이징젠쿤이 기존에 각각 보유한 51%, 49% 지분은 완전히 사라지고 베이징즈루 컨소시엄이 칭화유니그룹의 모든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파산 전까지 칭화유니그룹을 주도하던 자오웨이궈 회장은 최근 '공개 고발장'을 발표하면서까지 이번 파산구조조정안에 격렬히 반대했지만 베이징젠쿤은 결국 전날 회의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자오 회장 측이 갑작스럽게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이유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알체라가 고객 정보 보호, 내부 보안 등 금융규제 준수를 위해 IT 기술을 활용하는 레그테크 분야 사업 가속화를 위해 비대면 본인인증 솔루션 기업 유스비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알체라는 자사의 AI 영상인식 기술과 유스비의 비대면 본인인증 서비스간 시너지를 고려해 인수를 결정했다. 유스비의 신분증 진위 여부 확인 및 암호화 솔루션에 알체라의 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해 신분증 도용 및 위변조 확인이 가능한 더욱 정확하고 간소화된 고객 신원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AI 기술을 활용한 자금세탁방지, 이상거래탐지 솔루션 등 더욱 고도화된 레그테크 서비스를 추가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글로벌 레그테크 시장이 2027년 기준 약 25조 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내에서도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되면서 규제 및 법적 리스크를 예방하는 솔루션에 대한 기업 수요가 늘고 있다. 황영규 대표는 “유스비는 정보보호와 금융 규제 준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비대면 본인인증시장에서 탄탄하게 성장해온 기업”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여기에 화재 감지, 핀테크,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영국 정부가 자국 최대 기술 기업인 ARM의 미국 매각과 관련해 반경쟁 측면뿐 아니라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네이딘 도리스 영국 디지털·문화부 장관은 16일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대한 2단계 심층 조사를 지시할 예정이다. 도리스 장관은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반도체 시장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영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조사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지난 7월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대한 1단계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경쟁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는 "(ARM 인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영국 정부와 계속 협력하겠다. 2단계 조사는 ARM의 발전이 인수합병으로 얼마나 가속될지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데이타임스는 이로 인해 엔비디아가 상당히 난감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당초 2022년 3월까지 ARM의 인수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영국 정부의 검토가 길어지면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온세미(onsemi)가 실리콘 카바이드 생산업체 GT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스(이하 GTAT)를 4억1천5백만달러(약 4천853억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GTAT는 SiC 결정성장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SiC 전력 스위칭 소자에 기술적 이점을 제공하는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SiC는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 에너지 인프라의 시스템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온세미는 SiC의 원활한 공급과 성장을 위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 에너지 인프라를 아울러 지속 가능한 생태계와 관련해 빠르게 증가하는 SiC 기반 솔루션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온세미는 자사의 제조 역량과 GTAT의 기술력을 결합해 SiC 기술 개발 가속화와 더불어 향후 10년간 빠르게 성장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온세미는 강화된 SiC 생산능력을 통해 핵심 부품 공급을 보장하고 지능형 전력 기술을 더욱 폭넓게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싼 알커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안랩은 28일 판교 안랩 사옥에서 OT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나온웍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안랩은 OT 보안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안랩은 나온웍스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안랩은 인수 절차 완료 후에도 현재 이준경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나온웍스를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한다. 안랩은 이번 인수로 자사의 축적된 통합보안 역량과 나온웍스의 OT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OT 보안 영역의 기술 전문성과 사업적 시너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나온웍스와 ▲OT 보안 분야 공동 연구개발 ▲OT 보안 전문 솔루션 및 서비스 연계 ▲OT 보안 공동 사업 수행 등을 진행한다. 나온웍스는 2007년 7월 설립된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 보안 및 OT 보안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 보안을 시작으로 산업제어프로토콜 일방향 보안 게이트웨이, 산업제어시스템 이상 행위 탐지 등 OT 보안 분야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IDC), 발전소, 수소 충전소 등 다수의 생산 및 기반 시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는 플리어 시스템즈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주주들은 2021년 5월 13일 텔레다인과 플리어 본사에서 각각 개최된 특별 주주 총회에서 지난 1월 4일자 계약 및 합병 계획 건과 관련한 합병 제안을 승인 및 채택했다. 향후 플리어는 텔레다인 디지털 이미징 부문 소속의 ‘텔레다인 플리어’라는 사명으로 운영된다. 계약에 따라, 플리어 주주는 플리어 주당 현금 28.00달러와 텔레다인 보통주 0.0718주를 지급받는다. 이는 텔레다인 주식의 2021년 5월 13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플리어 1주당 총 구매 가격이 약 57.40 달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로써 텔레다인은 순 부채를 포함해 약 82억 달러에 플리어 인수를 마무리하게 됐다. 인수에 앞서 텔레다인은 인수에 필요한 영구 현금 자금을 2% 미만의 가중평균 차입원가로 확보했다. 텔레다인은 이번 인수가 거래 비용 및 인수가격배분(PPA)을 제외하고 즉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수한지 만 1년 후(달력 연도 기준)부터 GAAP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 완료 공식화와 함께, 텔레다인은 다음과 같은 임원진 인사
[헬로티] 유아이패스(UiPath)가 API 통합 플랫폼 기업 클라우드 엘레멘트(Cloud Element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인수를 통해 유아이패스의 고객은 엔터프라이즈급 UI 및 API기반 자동화로 더 쉽고 빠르게 자동화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자동화의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들은 다양하면서도 통합된 UI 및 API 기반 자동화 접근 방식을 요구한다. 유아이패스는 폭넓은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에서 자주 사용되는 ERP 및 CRM을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과의 API 기반 기본 통합을 제공해왔다. 이번 인수로 유아이패스는 고객에게 보다 광범위한 API 기반 자동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가속화 ▲유연성 ▲거버넌스의 이점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유아이패스는 클라우드 엘레멘트 인수로 2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본 통합 기능을 제공해, 이벤트 발생에 따라 자동화를 트리거하는 신기능을 지원한다. 광범위하고 표준화된 통합 기능은 고객이 자동화를 더욱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UI와 API 기반 자동화를 사용해 유연한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다. 유아이패스는 IT 전문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