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국내 백신·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약 6조 3000억 원 규모의 민간 설비투자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백신 위탁생산과 자체 생산 지원을 위해 올해 추경 예산으로 확보한 180억원을 활용하기로 하면서 최종 지원대상 기업 14개사를 선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주재,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사전행사로 백신 원부자재·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 사와 향후 3년간 인천 송도에 3억불을 투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백신·원부자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민관 공동 협약식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 달성을 위한 10대 유관기관간 업무협약식도 함께 개최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의 조기 달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정부는 투자 계획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백신·원부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백신 위탁생산과 자체 생산 지원을 위해 추경 예산으로 확보한 180억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 지원대상 기업 14개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첫 기업현장 행보로 19일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백신 원부자재 중소기업인 ‘이셀’을 방문했다. 이셀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일회용 저장·배양 백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로서, 한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출범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에 참여하고 소부장 전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다. 이셀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시찰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코트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부처·기관과 기업이 ‘One Team Korea’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애로를 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컨설팅형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공급망 안정성 복원, 기술패권 경쟁, 디지털,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간 시장개방 중심의 ’교섭형 통상‘을 넘어 ’국부창출형 통상‘ 으로 통상의 외연을 과감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백신과 관련해 “통상교섭본부내에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지원 TF’를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