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통산업의 인공지능(AI) 활용률을 높이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해 향후 3년 내 국내 유통기업의 AI 활용률을 3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유통기업의 재고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배송 시간을 단축해 총배송 비용을 20% 감축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유통산업 AI 활용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유통산업 AI 활용전략’을 발표했다. 유통산업은 밸류체인이 복잡하고 인력 투입 비중이 높아서 AI를 활용한 효율화·최적화 효과가 매우 큰 산업으로 꼽힌다. 이미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기업들도 AI를 적극 활용하는 혁신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유통산업의 AI 활용 전략을 수립해 현재 3% 미만인 국내 유통기업의 AI 활용률을 3년 내 10배 이상인 30%로 높이고 재고비용 20% 감소, 소비자 배송 시간 10% 단축, 총배송 비용 20% 감축 등의 효과를 꾀할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유통산업 AI 활용률 제고 ▲유통산업 AI 확산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 ▲유통산업 AI 활용 제도·기반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유통기업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활용 표준 매뉴얼을 마련한다. 유통기업들이
글로벌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는 최근 2022년 9월 2일까지 일부 공급업체들이 매장에 납품하는 모든 제품에 RFID 태그를 포함하도록 하는 등 RFID 기술 적용 의무화를 발표했다. RFID 적용 의무화 대상에는 가정용품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일부 하드웨어 및 자동차 제품과 엔터테인먼트 및 장난감 제조업체가 포함돼 있다.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가 이렇게 RFID 적용을 의무화한 것은 의류용품 매장에서의 RFID 사용의 확대에 따른 것이다. 2020년, 월마트는 의류 상품이 입고, 진열, 판매되는 것을 추적하기 위해 UHF RFID 기술을 상점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수동 UHF RFID 라벨은 RFID 휴대형 또는 고정형 리더를 통해 캡처할 수 있는 고유한 ID를 만들기 위해 각 의류에 부착돼 있다. 이를 통해 소매업체는 각 매장에서 적절한 재고 수준을 보장하고, 이에 따라 제때 보충할 수 있게 됐다. 월마트의 수석 MD인 셀리 맥더걸(Shely McDougal)은 “이 RFID 기술을 도입한 이후 고객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능력에서 상당한 결과를 얻어 온라인 주문 이행 및 고객 만족도를 개선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공의 결과로 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테슬라가 소수민족 인권 탄압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신장 위구르족자치구 우루무치에 첫 자동차 대리점을 개설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작년 12월 31일 회사 웨이보 계정에 "우루무치에 테슬라 센터가 공식 오픈했다"며, "우리는 2021년의 마지막날 신장에서 만났다. 2022년에는 신장에서 전기차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라고 공표했다. 이 게시물에는 개소식 행사와 전통 사자탈을 쓰고 춤을 추는 기념공연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함께 올라왔다. 이로써 테슬라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를 합쳐 모두 30개 지역에 대리점을 운영하게 됐다. 테슬라는 이번 우루무치 대리점 개설로 신장 위구르 문제라는 국제사회 핫이슈의 한복판에 발을 담갔다. 중국은 이 지역에서 위구르족 등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 100만 명을 강제수용소에 가두고 강제 동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당국으로부터 집단 감시와 강제노동, 산아제한 등의 인권침해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이를 종족 말살로 규정한다. 특히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강제노동 우려에 대한 대응으로 신장 지역에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자동차회사 포드, AI 회사 아르고와 손잡고 자율주행 배송 실험에 나선다. 월마트는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텍사스주 오스틴, 워싱턴DC 등 3개 도시에서 이러한 자율주행차 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르고의 AI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이번 시범 서비스에 투입된다. 월마트와 포드, 아르고는 3개 도시 중 서비스가 가능한 특정 지역에 사는 월마트 고객이 온라인으로 식료품 등을 주문하면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당일 또는 다음날까지 주문한 물품을 집으로 실어나르겠다는 계획이다. 톰 워드 월마트 최종단계배송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와 편리함으로 고객들의 집으로 제품을 배송한다는 우리의 임무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지난 2018년부터 포드와 합작으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WSJ은이번 시범 서비스는 아마존, 타깃 등 경쟁 업체들이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매출 기준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중국(홍콩 포함) 기업 수가 2년 연속 미국을 추월했다. 3일 포천이 올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명단을 보면 중국(홍콩 포함) 기업이 135개사나 포함됐다. 이는 미국(122개사)보다 13개 더 많은 것이다. 앞서 중국 기업은 2020년 명단에 124개사가 올라 사상 처음으로 미국 기업수(121개사)를 추월한 바 있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중국 업체인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였고 3위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4위는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5위는 역시 중국 석유화학 업체인 시노펙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의 IT 기업인 애플, 약국 체인인 CVS헬스, 의료서비스 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일본의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까지 10위권에 들었다. 포천은 "올해 500대 기업의 매출은 31조6900억 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5%가량 줄어 2016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며, "명단에
[첨단 헬로티] 월마트가 자동 판매기 개념의 키오스크를 통해 온라인에서 주문한 식료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시애틀에 드라이브업 방식의 식료품 픽업 서비스를 오픈한 아마존과 유사한 행보다. 월마트는 오클라호마시에 있는 한 매장에 대형 자동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주문한 월마트 고객들은 자동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한 물품을 찾을 수 있다. 30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입한 월마트 고객은 24시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자동 키오스크 시스템은 고객 온라인 주문을 해당 매장에 보내면 현장 직원들은 주문한 물건을 챙겨 포장해 키오스크에 넣고 고객이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5자리 픽업 코드를 입력하면 키오스크 시스템이 배송품을 가져다 준다. 자동판매기와 비슷한 개념이다. 월마트 자동 키오스크 시스템은 3만개 이상의 아이템에 적용된다.
[첨단 헬로티] 거대 유통 업체인 월마트가 드론 배송 시스템과 관련해 특허를 신청했다. 다수 유통 업체들이 드론 배송 특허를 신청하는 것을 감안하면 월마트의 행보가 특별할 것은 없다. 그럼에도 외신들이 월마트 특허를 주목하는 건 요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분산 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월마트 특허 문서를 보면 블록체인은 21차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암호화폐 기반 기술로 쓰이는 블록체인은 암호 화폐를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기존 중개자의 역할을 파괴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안을 유지하면서 비용 효율적으로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월마트가 신청한 특허는 드론이 주문한 이가 하는 곳 문앞이 아니라 별도의 보안 박스에 배송폼을 놓는 방식이다. 보안 박스는 드론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자동으로 열리고 닫힐 수 있는 구조다. 월마트는 물품 추적에 필요한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려는 모습이다. 보안 향상 및 추적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음식이나 꽃, 의료 샘플 등 민감하거나 부서지기 위한 물품을 배송하는데 유용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