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ㅣ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VR(가상현실)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했다고 밝혔다. 울산CLX는 공정 및 설비의 경쟁력, 안전성 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VR 검사 교육 프로그램은 울산CLX가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전 공정에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의 성과 중의 하나다. 석유화학 공장의 검사 및 진단 업무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초급 검사자의 역량이 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정 운영을 멈출 수 없는 석유화학 공장의 고정 장치 특성상 정기보수 기간에만 내부 구조 및 부식 문제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은 초급 검사자가 정기보수 기간이 아니더라도 설비 검사 및 진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에 시행해 온 검사 교육체계에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기존의 기술 문헌이나 사진/이력/표준 자료도 교육에 도움이 되지만, 최대한 효과적으로 현장감 있
[헬로티]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오션-허브’, 현재 데이터 80% 이상 정제·구축 완료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 (출처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약 1천만 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CLX는 약250만 평의 부지에 약 60만 기의 공정 설비가 서로 견고하게 맞물려 가동 중이다. 또한 설비 관련 데이터 또한 방대한 양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특정 설비의 과거 이력을 찾기 위해서는 시스템과 문서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했고, 설비의 정비 이력과 운영 노하우는 선배들로부터 후배들에게 직접 경험으로 전수되어 왔다. 지난 2015년 울산CLX는 비용 효율화를 위해 설비 공정 운영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이후 2019년부터 독자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을 직접 설계 및 개발을 진행하여 마침내 약 2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의 친환경 역량 및 효율성 제고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