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에도 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산업연구원(이하 KIET)이 발표한 ‘최근 우리나라 수출 호조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 1~5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484억 달러로, 이는 연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의 동기간 수출 실적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품목별 수출량에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으나, 최근 거의 전부문에 걸쳐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 1~5월 수출 증가분에 대한 품목별 기여율을 살펴보면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상위 3개 품목의 수출 증가 기여율이 전체 수출 증가분의 40% 이상으로 최근 수출 호조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나라 수출 호조의 배경 작년 세계 수입은 7.2% 감소했으나, 우리나라 수출은 5.5% 수준으로 감소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수출 반등 폭이 세계 수입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요국과 비교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수출 감소폭이 작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헬로티]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경제 회복세 이끌어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8% 증가하며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작년 우리나라 ICT 수출이 1836억 달러, 수입은 1126억 달러, 수지는 710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둔화, 글로벌 교역 감소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지만, 지난 6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며 7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는 반도체(1002.5억 달러, 5.4%↑), 컴퓨터 및 주변기기(139.1억 달러, 53.1%)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반도체는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인한 수요 확대, 5G 서비스 상용화 등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역대 2위 수출액을 달성했다. 작년 640억 달러 수출을 기록한 메모리 반도체는 2분기까지는 수출이 감소했으나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수요가 증가(데이터센터, 피씨 등)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