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미국 법원이 달 착륙선 사업을 놓고 수주전을 벌였던 제프 베이조스와 일론 머스크의 경쟁에서 머스크의 손을 들어줬다. 미 연방청구법원(CFC)은 11월 4일(현지시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블루오리진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CNBC가 보도했다. NASA는 지난 4월 인류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29억달러(약 3조4,400억원) 규모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단독 선정했다. NASA는 당초 2개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의회에서 예상보다 적은 예산이 할당되면서 하나의 사업자만 선정했다. 그러자 블루오리진은 NASA가 스페이스X만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잘못이며 이 과정에서 핵심 비행 안전 요구사항을 무시했다며 NASA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다만 법원 결정문은 소송에 업체들의 독점적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오리진 창업자인 베이조스는 트위터에 "우리가 원한 판결이 아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계약과 관련한 NASA와 스페이스X의 전적인 성공을 기원한다"고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지난 19일 역사상 첫 순수 민간인 우주 관광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비전문가에게는 불가침의 영역이었던 우주가 비로소 민간에 열린 역사적 순간이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한미 미사일 지침이 폐지되고, 미국이 주도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국내에도 비로소 민간 우주산업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100%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KSLV-II) 누리호는 내달 21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 우주 관광, 탐사, 기상·위치 정보 수집,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우주 관련 산업이 태동하고 있지만, 가장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는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다.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은 고도 200km~1500km 우주 상공에 위성을 쏘아올려 5G·6G 통신을 그물처럼 연결하는 사업이다. 통신망이 제대로 구축되면 저개발 국가 및 산간 오지, 도서 지역에서도 낮은 지연 속도와 대용량 처리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통신망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스퍼레이션4를 성공시킨 일론 머스크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일찍이 스타링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