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와 자회사들이 2025년까지 차세대 배터리 등 첨단소재 사업에 총 5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SK는 9월 15일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첨단소재 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SK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및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핵심 소재 선점을 추진 중"이라며 "고부가, 고성장 신규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글로벌 협업,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는 투자 지분 가치를 올해 7조원에서 2025년 25조원이상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1조1,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와 자회사는 반도체 소재 사업에 2조7,000억원, 화합물 배터리 소재에 1조원,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SK가 지분을 보유 중인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사인 왓슨도 1조원을 자체적으로 투자한다. SK는 실리콘 웨이퍼의 생산량을 증대하고,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포토 등의 핵심 소재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양극재를 연 5만t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현 행정부도 네덜란드 정부에 핵심 장비를 팔지 말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압력으로 자국 기업 ASML이 만든 첨단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 허가를 계속 보류 중이다.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실리콘 웨이퍼에 EUV를 이용해 5나노미터(㎚) 이하의 극도로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반도체 생산장비다. 따라서 삼성전자, TSMC, 인텔, 애플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회사들도 ASML의 최첨단 EUV 노광장비를 확보하느라 혈안이 돼 있다. 중국도 자국 반도체 제조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 대에 1억5천만달러(약 1천712억원)나 나가는 ASML의 EUV 노광장비 수입을 추진 중이지만, 미국의 훼방으로 아직까지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관리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네덜란드 정부에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들어 대중 수출을 제한할 것을 요구했다고 WSJ에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
[헬로티]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 선폭 미세화의 장애물인 파티클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내플라즈마성 나노구조 복합세라믹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엔지니어링세라믹연구실 박영조 박사 연구팀은 ㈜미코세라믹스(대표 여문원)와 공동연구를 통해 반도체 제조장비 내부의 오염입자 저감이 기대되는 내플라즈마성 세라믹 신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반도체 제조 시 일반적으로 플라즈마를 이용한 식각 공정을 실시한다. 이때 실리콘 웨이퍼는 물론 장비 내부의 구성 부품도 플라즈마 조사에 노출되어 오염입자를 발생시킴으로써 칩 불량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반도체 선폭이 미세화될수록 고출력의 플라즈마 식각이 요구되기 때문에 오염입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내플라즈마성 신소재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추세이다. 소재의 식각을 위해 플라즈마를 조사할 때 오염입자를 방지하기 위한 두 가지 변수는 ‘낮은 식각율’과 ‘작은 표면조도’의 유지이다. 연구팀은 이미 확보된 투명 세라믹 개발 과정에 사용된 무기공 이론밀도 치밀화 소결기술을 이트리아·마그네시아(Y2O3·MgO) 복합세라믹에 적용해
[첨단 헬로티] 전자 제조 공급망 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산업 협회인 SEMI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전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29억8300만 제곱인치로 1분기 30억 5100만 제곱인치 대비 2.2% 하락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인 31억 6000만 제곱인치 대비 5.6% 하락한 수치이다. SEMI의 실리콘 제조 그룹(SMG)의 의장겸 신에츠 한도타이(Shin Etsu Handotai) 아메리카 제품 개발 및 어플리케이션 담당 이사인 닐 위버는 "전세계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 역풍이 불고 있어 출하량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가 발표하는 자료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epitaxial) 실리콘 웨이퍼를 비롯하여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와 논폴리시드(non-polished) 실리콘 웨이퍼를 포함한다.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은 SEMI안에서 독립적인 위원회(Special Interest Group, SIG)로 활동하며, 다결정(polycrystalline) 실리콘, 단결정(monocrys
[첨단 헬로티] 진코솔라가 셀 효율과 모듈 생산에서 각각 세계기록을 갱신했다. 진코솔라는 지난 3월, 중국 과학 아카데미(Chinese Academy of Sciences)가 실시한 테스트에서 치타(Cheetah)사이즈 셀과 N형 셀의 최대 변환 효율이 각각 24.38%와 24.58%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 TÜV라인란드(TÜV Rheinland)가 5월에 진행한 인증 테스트에서 진코솔라의 72버전 모노크리스탈린 모듈(셀 158.75x158.75)이 469.3W의 전력을 생성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진코솔라 관계자는 “두 결과를 토대로 진코솔라는 셀과 모듈의 고효율 고출력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며 산업의 표준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실리콘 웨이퍼, 태양광전지 그리고 태양광모듈의 R&D팀을 포함한 진코솔라의 생산 라인은 태양광전지의 높은 효율과 모듈의 고출력에 핵심요소인 기술적 방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또, 극히 낮은 산소 및 결점 농도의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 HOT, 저손실 전지 연결 그리고 모듈 내 광 채집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적용 구현했다. R&a
▲ KRISS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한 ‘대형 유리기판 두께 및 굴절률 측정 센서’ [첨단 헬로티] 대형 유리기판 두께 및 굴절률 측정 센서 개발 국내에서 판매되는 TV 화면이 7년 사이에 평균 10인치나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TV 화면이 커질수록 제조 공정은 수많은 변수를 낳고, 낮은 불량률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매 공정마다 엄격하고 정교한 검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상열)은 대형 유리기판의 두께 불량을 안정적으로 검출하는 측정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했다. KRISS 광학표준센터 진종한 책임연구원팀은 강한 진동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대형 유리기판의 두께와 굴절률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초대형 TV의 제작이 가능해지고 소비자들이 대형 화면을 선호하게 되면서 LCD(액정표시장치)의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수 미터 크기의 유리기판을 불량 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면적이 균일한 두께로 생산되어야 한다. 단 한 곳의 유리기판 두께 차이로 발생한 미세한 굴곡은 픽셀의 불량을 유발하고, 곧바로 화면의 왜곡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진동이 발생하는 공정
[첨단 헬로티] 세계 굴지의 단결정 제조업체 LONGi Green Energy Technology Co., Ltd.(이하, LONGi)가 2018~2020년 기간에 대해 자사의 전략적인 3년 단결정 웨이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LONGi는 PV 산업의 진보를 가속화하고, 다운스트림 사용자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자사의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용량을 45GW로 확대할 계획이다. LONGi는 전략적인 3년 계획을 통해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의 생산 용량을 꾸준하게 확대하기 위한 단계적인 접근법을 선보였다. LONGi는 2017년 말 실리콘 웨이퍼 용량 15GW를 기준으로, 2018년 말까지 28GW, 2019년 말까지 36GW, 2020년 말까지 45GW로 늘려갈 계획이다. LONGi는 생산비를 계속 절감하고, 효율적인 단결정 제품의 시장 공급을 보장할 예정이다. LONGi는 새로운 생산 프로젝트의 기술 품질과 비용 목적이 중국의 국가 PV 그리드 패리티의 지속적인 요건을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LONGi는 이 부문에서 선두 입지를 다지기 위해 비용 효과적인 단결정 제품에 집중할 예정이다. LONGi는 웨이퍼 품질이 변환 효율 22.5%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분기별 실리콘 웨이퍼 산업 보고서를 통해 2016년 1분기 전세계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은 총 25억 3800만 제곱인치로, 지난해 4분기 25억 400만 제곱인치보다 1.3% 증가한 반면, 지난해 1분기(26억 3700만)보다는 3.8% 감소했다. 표. 분기별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 SEMI SMG(Silicon Manufaturers Group)위원장 겸 실트로닉의 VP인 볼커 브레취(Volker Braetsch)는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부진했던 6개월 후, 최근 분기의 출하량 증가는 고무적”이라고 말하며, “지난 해 세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보다 더 높은 기록을 깰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박막 원형 디스크 모양의 실리콘 웨이퍼는 다양한 크기(지름 1인치~12인치)로 제작되며, 대부분의 반도체 기기, 칩 제작의 기판재료로 사용된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