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유플러스는 여수광양항을 스마트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원격제어 크레인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5G MEC는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지연 시간도 단축된다. LGU+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라남도청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내 여수광양항에서 운용하는 컨테이너 운반용 크레인(RTGC) 2대에 MEC와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솔루션이 적용되면 크레인 조종사는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조종실에서 크레인을 제어할 수 있다. 원격제어로는 컨테이너 적재단수를 확대하고 유휴시간 자동적재가 가능해 생산성도 40%가량 높아질 수 있다. 현장 25m 상공 조종실에서 8시간 동안 작업해야 하는 조종사의 근무 환경도 개선된다. LG유플러스는 터미널 내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광주 MEC 센터를 활용해 원격제어를 위한 통신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고용량 영상을 압축시켜 지연시간을 줄이는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도 적용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빠르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 향후 10년 간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공동으로 수립한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2021∼2030년)(안)이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물류산업 매출액은 2019년 92조원에서 2030년 14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국가 물류 경쟁력 지수는 세계 25위에서 10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그간 물류산업은 4차에 걸친 국가물류기본계획에 따라 우리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핵심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물류산업은 아직도 영세한 규모로 인해 변화에 대응이 더디고, 청년이 선호하지 않는 일자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됨에 따라 물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전환 요청 등 변화의 요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국토부와 해수부는 대국민 인식조사, 업계·전문가 자문회의 및 공청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다양하게 청취했다. 특히 물류인식조사 결과, 국민들은 물류를 필수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