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LG화학이 바이오디젤 전문기업 단석산업과 손잡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다.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단석산업과 2일 ‘HVO (Hydro-treated Vegetable Oil)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내년 1분기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생산공장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 HVO (수소화식물성오일)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공장은 최근 LG화학이 발표한 대산사업장 10개의 신설 공장 중 하나다. HVO는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의 식물성 원료를 수첨반응 시켜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이 뛰어나 차량용뿐만 아니라 항공유 및 석유화학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바이오디젤이 1세대라면, HVO는 기술적으로 진일보된 2세대 바이오 연료다.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항공유·디젤 사용 의무화 등에 따라 HVO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0년 600만 톤 규모에서 2025년 3000만 톤 규모로 연평균 40% 이상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탄
헬로티 함수미 기자 | STX의 자회사 STX마린서비스가 친환경 선박 발주 등을 통한 해운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IPO를 앞둔 STX마린서비스는 지난 5월 국내 조선사와 5만DWT급 친환경 탱커선 2척 신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메이저 석유 회사 등과 장기 용선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TX마린서비스의 친환경 탱커선 2척 신조 계약과 장기 용선 협의는 회사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Tonnage Provider 사업 확대의 일환이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STX마린서비스는 50여 년 이상의 선박관리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30여 척의 선박을 관리, 이 중 4척의 선박을 전략 사업인 Tonnage Provider 사업으로 운용 중이다. 금번 친환경 탱커선 2척 신조 계약은 Tonnage Provider 비즈니스 규모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며 향후 ▲선박 추가 발주 ▲맨파워 등 해운업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해운업의 질적 성장도 이룩할 계획이다. STX마린서비스 관계자는 "선박 신조 투자는 해운업과 회사가 현재 영위 중인 조선기자재 사업,
ⓒGetty images Bank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가 31일 '제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리 화학산업이 고부가 사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이날 화학업계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를 통해 지난달 30일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공급 과잉 품목에 대한 사업재편과 고부가 품목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동참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화학산업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앞으로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 허수영 회장 역시 "글로벌 첨단화학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한 산업고도화, R&D 강화, 해외진출 확대 등을 위해 정부와 기업, 학계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준공된 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33명에 대한 포상과 '제13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1개 팀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은탑산업훈장은 동서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