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홍하이-샤프, 미국에 LCD 공장 건립 검토
[헬로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만 홍하이정밀공업과 일본 자회사인 샤프가 미국에 LCD(liquid crystal display )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공장 건립 문제가 안건으로 올라와 있으며,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는 샤프 한 경영자의 발언을 전했다. 투자 규모나 운영 일정은 언급되지 않았다. 홍하이정밀공업은 아이폰 제조 업체인 폭스콘을 자회사로 둔 거대 제조 업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제조 업체들에게 기업들에게 제조 시설을 미국으로 옮기도록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거대 시장임을 고려해 현지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하이와 샤프는 12월말 중국에 대규모 LCD TV용 패널 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신규 공장은 2018년 가을께 완공될 예정이다. 홍하이정밀공업 외에 대만 대표 반도체 업체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도 미국에 웨이퍼 공장을 세우는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모리츠 창 TSMC 회장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응해 미국에 웨이퍼 공장을 짓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인 디지타임스가 전했다.